6살 딸아이에 대한 두 가지 걱정

직장맘 조회수 8703 추천수 0 2011.09.01 19:43:10
아이를 키우다보니 정말 엄마가 된다는 게 너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아이에 대한 두 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제 아이는 6살 여자아인데요, 가끔 집에 와서 어린이집 친구들때문에 짜증이 난다며 친구가 너무 싫고 밉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거의 매일 친구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아이를 '질투'하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투'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 모두에게 해당되고 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싫다, 밉다 하며 토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친구들을 욕할때 엄마인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두번째 고민은 이 아이가 TV만화, 그것도 '연애 만화'에 너무 탐닉해 걱정이예요. 이건 전적으로 엄마인 제 잘못인데, 일하다보니 바빠서 아이가 TV애니메이션(통칭 만화)을 보는 걸 방치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나이에 맞지 않는 만화들도 많이 보게 됐구요. 여자주인공이 잘생긴 남자와 연애하는 내용의 만화에 지나치게 탐닉하는 상황인데, 아이는 밤마다 그 남자주인공이 나오는 꿈을 꾸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그 만화 주인공과 뽀뽀를 하고 싶다고도 합니다. 현실과 구별하지 못하는 건 아니구요(제게 그 주인공은 만화에서만 있어서 안타깝다고 하거든요). 한번은 친구들과 놀다가 없어져서 찾았더니 혼자서 만화주인공과 뽀뽀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귀찮게 굴어서 숨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6살 아이가 친구들과 놀기보다 만화에 나오는 오빠와 연애하는 상상에 빠져 있다니 제가 속으로 너무 놀라서 귀엽게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제 직장 귀가가 늦다보니 아이가 사실상 제 통제를 벗어나 마음껏 만화를 보는 상황입니다. 또 그렇다고 지금 당장 TV를 없애거나 하는 강력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도 고민이고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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