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이 올 때 쯤 한참 전 부터 아이와 저는 하교후 집에 들어올 때 택배함을 계속 열어보게 됩니다.
설레임..
매달 설레임이 있답니다. 드디어 택배함에 "베이비트리"라고 찍힌 책들이 도착하면 둘이서 환호성을 지르며 마구(?) 뜯습니다. ^^
이번달엔 우리 동네 초등학교 엄마분들이 쓰신 책이라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엄마분들이 모여서 같은 책을 읽고 각자의 질문들을 나누고, 그 질문들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나누고. 그리고 아이들 모임을 만들어서 거기서 선생님 품앗이를 집에서도 하시고, 교실에서도 하시고...
읽으면서 각각의 책별로 이렇게 다양하게 여러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치유하고, 도와주고, 생각하게 할 수 가 있겠구나 싶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늘 책을 읽어주는데에만 치중해서 책을 읽고 같이 생각을 나누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저도 같이 생각을 나누어야 겠다고 결심도 해보았네요.
한권, 한권의 책들이 정말 귀하구나.
작가의 책이 각각의 독자들이 다시 읽어냄으로 자신의 책으로 소화시키면서 또 다른 책으로 거듭 태어난다는 어느 작가의 말이 생각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아들이 내일 첫 여름방학의 개학시이 왔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고 재미난 점도 많았네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독서 하브루타.
실행하겠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