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 마, 소두둑!은 안오일 작가의 설화동시입니다.
안오일 작가가 직접 3년여 동안 담양의 375개의 자연마을을 찾아다니며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설화를 동시로 풀어낸 독특한 형식이예요.
설화답게 효, 권선징악, 복수, 의리 등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몇몇 동시는 5살, 7살 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강렬해서 건너뛰며 읽어주었어요..^^;
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동시이기 때문에 길지 않아서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게 옛날 이야기 들려주기에 좋았어요.
신혜원님의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림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네요.
아이들이 귀 기울여 잘 들었던 동시 두 편 올려봅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언젠가 아이들과 이 동시집을 들고
담양여행을 하며 동시의 배경이 되는 곳들을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