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에 육아에 직장일에 힘이 들고 짜증날 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이죠.
-선생님께 어린이집에서 적응 잘하고 교육과정도 잘 따라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잘 먹고 잘 놀아서 몸도 무거워지고 쑥쑥 자랄 때^^
-엄마에게 무언가를 '재잘재잘' 이야기 해 줄 때
-아이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 줄 때
-아침에 일어나 반쯤 감은 눈으로 엄마의 목을 두 팔로 안을 때
-어린이집에 엄마가 데리러 가면 반가워 웃으며 뛰어 나올 때
-"엄마 사랑해~" 할 때
...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주는 기쁨은 참 많네요.
어제는 큰 아이가 소방동요대회에 참가했어요.
합창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습시간을 많이 가져서인지 저와 동생이 가사를 다 외울정도로 집에서도 열심히 불렀지요.
그러더니만 결국 기쁜 소식을 가져왔네요.
참가한 것도 즐거운 일인데 상까지 받아왔네요.
좋은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아 집에서 조촐한 파티를 해 주었습니다.
파티엔 케익이 있어야 한다기에 작은 치즈케익도 함께 한 즐거운 저녁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작은 기쁨을 기념하며 '파티'하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족 행복 파티!
이미 우리는 행복하다는 걸 가끔 잊고 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더하기 2에서 더하기 3으로 진도가 안나가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한 것 만으로도 행복한 오늘이 되셨으면 합니다.
* 물론 파티를 위해 풀코스의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잠들 때 까지 식사시간을 제외하곤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지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