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만 40개월 갓 넘긴 어린 애로만 보았는데, 길동이 이녀석 힘이 장사다.
몸놀이를 한참 즐길 즈음인 것인지, 아니면 없던 힘이 갑자기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놀아줄때면 육체적 고통이 따르니 괴롭다!!..
야근쟁이 아빠 대신에 놀아주고 있노라면, 달려와서 매달리거나 번개맨(EBS의 영웅 캐릭터)이라며 팔을 휘두를 때가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복부를 강타하는 어퍼컷의 후폭풍...
허어억~~~! 저 꼬맹이도 그럴 땐 남자인가보다.
물론 일부러 때리는 놀이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수로 맞는 거다. --;;
아, 지난 번에 벨트를 휘적거리던 녀석의 손에 맞아서 이마에 난 혹이 아직도 안가라앉았다.
이렇게 하면 엄마가 아프다고 설명해도 아직 힘조절이 안된다. ㅠㅠ..
아들아, 뻥 아니다.. 엄마는 인내심으로 치자면 (왕싸이코 팀장 밑에서 6년을 넘게 버티기를 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란다. 하지만, 그 인내심으로도 어떻게 안되는 고통은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새해에는 엄마랑 살살 놀자.. 몸놀이는 아빠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