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본 시

자유글 조회수 5916 추천수 0 2013.09.11 22:48:51

몇 주 전에 아이들을 할머니댁에 보냈지요. 첫째는 어릴때 혼자서도 잘 놀다왔는데, 둘째 놓고는 첫째가 혼자 가려하지 않아서 못보내고 있었어요. 이제 둘째도 두돌이 지나 할머니께서 두 명 건사하기가 가능할 것 같아 보냈답니다. 보내기로 결정하고 얼마나 설레였던지요! 그런데, 곧 심심해졌답니다. 어찌나 심심했던지 시를 쓰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혼자 시를 적으면서도 '참 할 일 없다'하며 웃곤 했답니다. 다시 이번주에 놀러가기로 약속하고는, 이제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좀더 잘 놀아보려구요. 시 두 편을 올려봅니다. 유치하고 좀 그렇습니다. 이해바랍니다.^^

 

 

쉬통에 쉬만 가득

 

펄쩍펄쩍

신나서 뛰어 나간 후

집에는 쉬통 가득 쉬 남았네.

 

할머니댁

그리 좋으면

그래

더 자주 가거라

더 오래 있거라.

 

 

내 마음은 텅텅텅

 

통통통

너희들 없는 집

세탁기만 시끄럽네.

 

텅텅텅

내 시간 바랬건만

너희들만 기다리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수
635 [자유글] 아이의 두돌... 특별한 생일? 아니 엄마의 휴일! [2] mojing 2013-10-18 5994
634 [자유글] 엄마, 저게 뭘까?? [8] 푸르메 2013-10-17 5722
633 [자유글]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관람 후기 [4] 푸르메 2013-10-15 5385
632 [자유글] '백팩' 추천 좀 해주세요~~ [6] 나일맘 2013-10-11 5472
631 [자유글] 글 쓰러 들어왔다가 그냥 놀다 가지요~ imagefile [3] 빈진향 2013-10-11 10821
630 [자유글] 스마트한 엄마되기 crack79 2013-10-10 5339
629 [자유글] 스마트폰 바꾸고 싶은 유혹... [3] 양선아 2013-10-10 6062
628 [자유글] 일본 학교운동회에 울려퍼진 강남스타일! imagefile [4] 윤영희 2013-10-10 10922
627 [자유글] 유행어..? [6] 분홍구름 2013-10-09 5593
626 [자유글] 첫 아이 첫 돌을 앞두고 부모님을, 당신들을 떠올립니다. imagefile [8] 안정숙 2013-10-07 5250
625 [자유글] '넌 특별하단다' 관람 후기 - 첫째와의 특별한 추억만들기 imagefile [2] 난엄마다 2013-10-05 5116
624 [자유글] 꼬마 수다쟁이에게 충고란...? [10] 분홍구름 2013-09-30 5486
623 [자유글] 40이 다가오는 연말 [11] 푸르메 2013-09-27 5556
622 [자유글] 추석풍경 imagefile [10] 분홍구름 2013-09-25 5986
621 [자유글] [펌글] 추석 특집 며느리 넋두리 아세요? [3] 양선아 2013-09-21 5860
620 [자유글] 귀촌, 어리바리 서울내기 식구에게 사흘 동안 벌어진 일 image [9] 안정숙 2013-09-12 8176
» [자유글] 오랜만에 써본 시 [3] 루가맘 2013-09-11 5916
618 [자유글] 생일의 기쁨.. imagefile [6] 분홍구름 2013-09-10 7691
617 [자유글] 16인분 식사 준비와 설거지, 안해보셨음 말을 마세요 ㅜ.ㅜ imagefile [9] 꿈꾸는식물 2013-09-09 8460
616 [자유글] 그새 또 컸구나 [8] 분홍구름 2013-08-31 5162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