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In house!!

자유글 조회수 4826 추천수 0 2014.02.18 20:35:09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관람객 800만이 넘었다죠?

ost 음원수익도 엄청나다고..(효린이 부른 우리말 OST도 계획에 없다가 부랴부랴 나왔다는)

 

딸래미들 데리고 겨울왕국 보고 엄마도 반해서 왔다는 SNS글을 읽으며

거참 부러웠죠. 아들래미가 좋아해주겠어 설마~ 하는 마음에요.

그.런.데.

우리 꼬마 아이 입에서 레리꼬우~레리꼬우~ 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구요.

이유인 즉슨, 유치원 반 아이들 온통 겨울왕국을 이미 보았고,

두 여자아이 캐릭터에 홀딱 반한 여자친구들 중심으로

겨울 왕국이 아이들 사이에서 핫트렌드로 자리잡았더라구요.

 

덕분에 뒤늦게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고전스러우면서도(짐작가능한 스토리이면서) 

막장스럽지 않은(반전스토리들 틈새에서 쌓인 피로감이 해소되는)

노래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더군요.

분명 기대없이 아내와 아이들 손에 이끌려오셨을 법한 아빠 한 분이 자막이 다 올라가고 보너스 컷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 나가시면서

"왠만한 뮤지컬보다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뭐 이 영화의 감수성에 감복한 남성들은 많지 않아보였지만,

아무튼 아이들 유치원에서는 요즘 겨울왕국 빼면 낄 수 가 없는 분위기니까

여성들과 아이들 마음은 확실히 뺏은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돌아온 꼬마는

ost를 몇 바퀴씩 들으며 혼자서 영화를 찍습니다.

엘사도 되었다가, 안나도 되었다가, 귀요미 울라프가 되어서는 까르륵 뒤로 넘어갑니다.

원맨쇼가 따로 없죠 ㅎㅎ

 

아이가 뮤지컬 배우 역할 놀이도 해보고 ㅋㅋㅋ

 

저는 차마 오글거려 따라하기 힘들던데, 딸래미는 안나, 엄마는 엘사가 되어서 아예 뮤지컬을 찍으시는 주변 엄마도 보았습니다. ㅎㅎ

아이와 갖게 되는 공감대.. 재밌게 본 영화 한편이면 훌륭한 거 같아요.

영화 한 편의 힘이 이렇게 크네요.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수
715 [자유글]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1] 양선아 2014-02-24 19964
714 [자유글] 겨울왕국이 남긴..엄마의 피로 [2] mojing 2014-02-24 5856
713 [자유글] 책,팥,손편지가 든 2차선물이 드디어 도착! [3] 윤영희 2014-02-21 4585
712 [자유글] [*우리끼리이벤트*] 겨울왕국의 모든 것 베이비트리 2014-02-21 5019
711 [자유글] [*우리끼리이벤트*] 엘사와 안나 imagefile [3] anna8078 2014-02-20 13911
710 [자유글] 휴가 내고 놀러가려고 했더니 imagefile [1] 인디고 2014-02-20 4902
709 [자유글] 아이들의 희생, 언제까지일까요? [1] 윤영희 2014-02-18 5150
» [자유글] 뮤지컬 In house!! [2] 분홍구름 2014-02-18 4826
707 [자유글] 집 현관 앞이 겨울왕국 imagefile 윤영희 2014-02-16 7336
706 [자유글] 눈의 나라가 된 도쿄 imagefile [4] 윤영희 2014-02-09 12817
705 [자유글] 아이의 갑작스런 수술, 그리고 병원 이야기 imagefile [15] 안정숙 2014-02-08 9124
704 [자유글] 따뜻하고 즐거웠던 신년회, 모두 고맙습니다~ imagefile [6] 빈진향 2014-02-03 7833
703 [자유글] 설이라... 설에 분주한 이 곳 imagefile [4] 난엄마다 2014-01-29 9036
702 [자유글] 세뱃돈 봉투, 좀 더 이뻤으면 imagefile [5] 윤영희 2014-01-27 9044
701 [자유글] 생판 몰라도 엄마라는 이름의 연대 imagefile [17] 안정숙 2014-01-27 9488
700 [자유글] 주부에겐 언제나 즐거운 남의집 구경 imagefile [2] 윤영희 2014-01-25 9573
699 [자유글] 육아휴직이라.. [8] 분홍구름 2014-01-23 4688
698 [자유글] <남자를 위하여>, 그러나 사실은 '나'를 위하여 imagefile [2] 안정숙 2014-01-22 5278
697 [자유글] 나빠 싫어 미워 third17 2014-01-22 4348
696 [자유글] 오세요, 오세요~ 24일 신년회! imagefile [9] 빈진향 2014-01-21 5034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