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거의 연년생이라 조금 (조금 많이)힘들었었죠.
특히 둘째가 성격이 유별나고 떼가 심해 남편과 제가 고생 좀 했었습니다.
지금은 7살, 5살, 3살이 되었는데, 막내가 고개도 못가누는 갓난아가였을때는 정말 마음아픈 일이 많았죠.
20개월에 동생을 본 둘째, 아직 혼자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었는데
저는 막내가 고개를 못가누니 한팔로 안을 수가 없어 두 팔로 안아야 하고., 큰애는 아직 동생 챙길 나이가 안됐고.. 혼자 계단을 기어서라도 올라가야했던 우리 둘째 보면 정말 마음이 짠했었습니다.
(결국 제가 막내 챙기는 사이 둘째가 계단에서 굴러 뒤통수가 찢어지는 일이 생기고 말았었죠.)
육아스트레스에 힘들때면 전 세 아이 데리고, 둘째와 막내는 쌍둥이 유모차에 태우고 큰애는 혼자 걷게하다 힘들어하면 한팔로 업고 한팔로 유모차 밀며, 마트에도 가고 산책도 가고 놀이터에도 갔었습니다.
그렇게 세아이를 데리고 거리를 활보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신기해하고 예뻐해주셨던지...
보시는 분마다 예쁘다, 장하다 하시며 관심갖고 박수쳐주셨어요.
문산 장날에 쌍둥이 유모차 끌고 나가보면 모두들 시선 집중, 신기해하셨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에 남의 집 아이놓고, 하나 더 낳아라, 아들은 꼭 낳아야지, 딸도 꼭 있어야지 등등등.. 많은 참견들을 받게 되는데 그게 귀찮고 듣기싫을 수도 있지만, 저는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였는지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어딜가나 예쁘다는 소리 듣는 딸내미들 보며 어깨도 으쓱했고요,
둘이나 낳아서 키우느라 힘들겠다라는 말씀에는 은근히 말에 힘을 주며 "밑으로 동생도 있는걸요" 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했죠.
그러면 사람들은 더욱 놀라고 감탄하며 와~ 대단하다고.. 정말 잘 낳았다고 격려,칭찬 해주셨어요.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열렬히(?) 응원해주셨죠.
전에 어떤 할아버님은 놀라운 눈으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시더니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내 제게 주시는 거예요.
제가 극구 사양하며 유모차를 쏜살같이 밀어 자리를 벗어났는데, 그 연로하신 분이 저보다 더 빨리 뒤쫓아오시며 끝내 유모차위에 오천원짜리 한장을 던지셨죠.
저는.'참, 아이 셋 낳았더니 지나가다가 그냥 돈이 생기네..ㅎㅎ'하고
그 돈으로 아이들 과자 맛있게 사 먹였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따뜻한 배려도 많이 받았습니다.
혼자 계단 올라가야 하는 둘째 때문에 제가 어쩔줄 모르고 있을때면
꼭 지나가던 어떤분이라도 둘째 손잡고 계단 오르게 해주셨구요,
엘레베이터 타고 내릴때도 꼭 아이들 아장아장 다 내릴때까지 버튼 꾹 눌러 기다려주시면서도 얼굴 한뻔 찡그린 분 없으셨구요, 항상 안녕~ 하며 아이들에게 인사까지 해주셨습니다.
은행문도 꼭 잡아주셨구요, 유모차 먼저 지나가라고 꼭 비켜서주셨구요.
정말 좋은 분들 많으셨어여. 감사드립니다.
제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기분좋은 눈길, 미소 한번 보내셨던 분들,
잘했다고 웃으며 바라봐주셨던 모든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어딜가나 칭찬과 기분 좋은 말씀, 응원들을 들으면서
전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날아갈듯 하고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러며서 제 육아 스트레스도 많이 날아갔었구요.
그리고요, 또 한가지 방법,
멀리보면 육아스트레스도 큰 것 아닌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지금 당장 몸이 힘들고 짜증나고 미치겠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킬까.. 어느 대학 보내야할까.. 교육자금은 어떻게 마련할까.. 좋은 대학교 보낼려면 (유학이라도 가려면) 좋은 고등학교 부터 가야하는데.. 지금 뭐부터 준비해야 하는 걸까.. 창의력이 관건이라는데 어떡해 해야 창의력있는 사람, 스스로 생각할줄 아는 사람으로 키울수 있는가... 내가 창의력하고는 담싼 엄마인데 이런 엄마밑에서 창의력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하다보면, 우리 둘째 짱구음료수 냉장고에 없다고 밤 12시에 당장 내놓으라고 울고 불고 짜증내도..
우리 첫째 엄마한테 소리소리 지르며 엄마 미워~ 해도,
우리 막내 온 집안 돌아다니며 요구르트 신나게 뿌려놔도..
그런건 큰 일 아니다, 더 큰일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 덜 받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멀리보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거의 연년생이라 조금 (조금 많이)힘들었었죠.
특히 둘째가 성격이 유별나고 떼가 심해 남편과 제가 고생 좀 했었습니다.
지금은 7살, 5살, 3살이 되었는데, 막내가 고개도 못가누는 갓난아가였을때는 정말 마음아픈 일이 많았죠.
20개월에 동생을 본 둘째, 아직 혼자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었는데
저는 막내가 고개를 못가누니 한팔로 안을 수가 없어 두 팔로 안아야 하고., 큰애는 아직 동생 챙길 나이가 안됐고.. 혼자 계단을 기어서라도 올라가야했던 우리 둘째 보면 정말 마음이 짠했었습니다.
(결국 제가 막내 챙기는 사이 둘째가 계단에서 굴러 뒤통수가 찢어지는 일이 생기고 말았었죠.)
육아스트레스에 힘들때면 전 세 아이 데리고, 둘째와 막내는 쌍둥이 유모차에 태우고 큰애는 혼자 걷게하다 힘들어하면 한팔로 업고 한팔로 유모차 밀며, 마트에도 가고 산책도 가고 놀이터에도 갔었습니다.
그렇게 세아이를 데리고 거리를 활보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신기해하고 예뻐해주셨던지...
보시는 분마다 예쁘다, 장하다 하시며 관심갖고 박수쳐주셨어요.
문산 장날에 쌍둥이 유모차 끌고 나가보면 모두들 시선 집중, 신기해하셨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에 남의 집 아이놓고, 하나 더 낳아라, 아들은 꼭 낳아야지, 딸도 꼭 있어야지 등등등.. 많은 참견들을 받게 되는데 그게 귀찮고 듣기싫을 수도 있지만, 저는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였는지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어딜가나 예쁘다는 소리 듣는 딸내미들 보며 어깨도 으쓱했고요,
둘이나 낳아서 키우느라 힘들겠다라는 말씀에는 은근히 말에 힘을 주며 "밑으로 동생도 있는걸요" 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했죠.
그러면 사람들은 더욱 놀라고 감탄하며 와~ 대단하다고.. 정말 잘 낳았다고 격려,칭찬 해주셨어요.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열렬히(?) 응원해주셨죠.
전에 어떤 할아버님은 놀라운 눈으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시더니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내 제게 주시는 거예요.
제가 극구 사양하며 유모차를 쏜살같이 밀어 자리를 벗어났는데, 그 연로하신 분이 저보다 더 빨리 뒤쫓아오시며 끝내 유모차위에 오천원짜리 한장을 던지셨죠.
저는.'참, 아이 셋 낳았더니 지나가다가 그냥 돈이 생기네..ㅎㅎ'하고
그 돈으로 아이들 과자 맛있게 사 먹였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따뜻한 배려도 많이 받았습니다.
혼자 계단 올라가야 하는 둘째 때문에 제가 어쩔줄 모르고 있을때면
꼭 지나가던 어떤분이라도 둘째 손잡고 계단 오르게 해주셨구요,
엘레베이터 타고 내릴때도 꼭 아이들 아장아장 다 내릴때까지 버튼 꾹 눌러 기다려주시면서도 얼굴 한뻔 찡그린 분 없으셨구요, 항상 안녕~ 하며 아이들에게 인사까지 해주셨습니다.
은행문도 꼭 잡아주셨구요, 유모차 먼저 지나가라고 꼭 비켜서주셨구요.
정말 좋은 분들 많으셨어여. 감사드립니다.
제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기분좋은 눈길, 미소 한번 보내셨던 분들,
잘했다고 웃으며 바라봐주셨던 모든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어딜가나 칭찬과 기분 좋은 말씀, 응원들을 들으면서
전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날아갈듯 하고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러며서 제 육아 스트레스도 많이 날아갔었구요.
그리고요, 또 한가지 방법,
멀리보면 육아스트레스도 큰 것 아닌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지금 당장 몸이 힘들고 짜증나고 미치겠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킬까.. 어느 대학 보내야할까.. 교육자금은 어떻게 마련할까.. 좋은 대학교 보낼려면 (유학이라도 가려면) 좋은 고등학교 부터 가야하는데.. 지금 뭐부터 준비해야 하는 걸까.. 창의력이 관건이라는데 어떡해 해야 창의력있는 사람, 스스로 생각할줄 아는 사람으로 키울수 있는가... 내가 창의력하고는 담싼 엄마인데 이런 엄마밑에서 창의력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하다보면, 우리 둘째 짱구음료수 냉장고에 없다고 밤 12시에 당장 내놓으라고 울고 불고 짜증내도..
우리 첫째 엄마한테 소리소리 지르며 엄마 미워~ 해도,
우리 막내 온 집안 돌아다니며 요구르트 신나게 뿌려놔도..
그런건 큰 일 아니다, 더 큰일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 덜 받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멀리보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