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다녀와서 컴백홈이 늦었네요.ㅎㅎ
열흘간 홀로지낸 우리 신랑..
매일 스트레스와 늦은 퇴근으로
집에 오면 잠자기가 바빴던 나날들..
열흘만에 신랑을 본 순간..
"어머....얼굴 많이 좋아졌네" 요말이 톡 튀어나오더군요..
식음을 전폐한듯...노숙자가 되어있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의외로..새끈한 얼굴?ㅎㅎㅎ....직장동료분이 여름와이셔츠를 선물해주셨대요..
울 신랑은 STCO매니아인데...거기에서...4개나...완전 횡재한 기분이랍니다.ㅋㅋㅋ
병원에서 주는 아침,점심,저녁 3끼밥 다 챙겨드시고=.=;;
주말엔 혼자 뉴코아아울렛가서 시식코너 돌면서..먹을것 많다고 자랑전화하고-.-;;
혼자 길거리 쇼핑을 하셔서 기획으로 구매하신 짝퉁 폴햄 세트를 보고..
"신랑..휴가준비했네..자기것만 사고..치~" ....서운하다....ㅋㅋ
사이즈가 신랑것만 있다고 하네요.......보지않고선 믿을 수 없다!!!
어제 저녁엔 9시에 퇴근해서 롯데마트에 가는데..
헐~앞유리에 붙어있던 네비가 테잎넣는곳으로 내려와있다..
"..어....가운데에 놓으니깐 좋다..."
"어...자꾸 떨어져서 새로 샀어...카드할부로..."
"헐~돈 좀 썼구나!!!"
신랑 나 없는 동안 혼자 쇼핑하고...
가끔 어문길을 알려줘서 기름값만 날리게 해준 꼬물 네비도 새로 바꾸시고..
울 신랑...참..........착하지요???;;;;
롯데마트 장보고 내 카드로 5만원어치 3개월 할부로 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