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모든 떨거지들 쏵 버리고 떠났어요.
1박2일 내내 그녀들과 하하호호 웃음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아줌마 셋과 싱글 둘, 일년에 한번씩 떠나는 여행.
올핸 더더욱 일정 맞추기가 힘들어 멀리 떠나지 못했어요.
비키니 입고 비치용 목거리와 발찌 걸친채 한바퀴 도는 그녀
변치 않는 주사로 훌쩍 거리는 그녀
입담 좋아 분위기 휘어잡는 그녀
술 마시면 잠 안자고 소근대는 그녀
뱃살 타령, 남편 타령, 시월드 타령.... 3박자 타령 잊지 않은 그녀
모두 잘 있더라고요.
스파에 가서 몸 풀고
고즈넉한 숙소가 하룻밤 자고
올라오는 길에 원조000 간판의 맛집 가서 밥 먹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녀들의 1박2일 - 마냥 좋더라고요.
떠나세요, 다 버리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