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공원 나들이와 김밥
덕분에 30년 전 어린이날을 처음으로 더듬어 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온 가족과 함께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지금은 차로 40여 분 거리지만
국민학생이었던 제겐 다른 도시처럼 멀게만 느껴졌었지요.
봄날이라 꽃들이 만발했고 그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김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께서는 사진을 꼭 찍으셨어요.
솜사탕을 들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저와 동생의 사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본가에 있는 앨범에 있는데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올해 어린이날에는 무엇을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아내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할께요.
전부터 책읽는부모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