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부지역에 폭우로 비가 많이 왔는데
비 피해들은 없으신지요?
어제 아이들과 비 예보전에 미리 예약된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평소 리디아님의 도시락 사진을 부러워하다가 저도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ㅋㅋ
지난주 휴가 다녀오면서 시골에서 얻은 유기농 채소와 유기농 토마토잼, 치즈 그리고 빵을 준비했죠.
빵에 토마토 잼을 발랐습니다. 토마토 잼, 생소했는데 토마토 알갱이도 살아있고 맛도 좋았습니다.
사실.. 이 토마토 잼으로 말씀드리자면,
제 동생 친구가 횡성군에서 직접 만든 잼이예요. 동생 친구말로는 일반 설탕보다 3배 비싼 유기농 설탕에 레몬도 즙이 아닌 통 레몬을 썰어 넣는다고 하더군요. 농촌에서 나름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동생 친구가 대견하더라구요.^^
빵에 잼을 바르고 상추 사이에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
맛있겠죠?
수박도 아이들 먹기 좋게 작게 잘라 간식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다행히 출발 할 때 비가 조금씩 내리고 하루 왠 종일 박물관에서 놀다 집에 올 때도 비가 그쳤습니다. 간식 먹을 때쯤엔 비가 억수로 내리더군요. 아이들과 간식을 먹으며 창밖의 쏟아지는 비를 비고 있으니 조금 귀찮았지만 간식 싸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은 예약제예요. 인터넷에서 예약하실 수 있어요. 어제가 3번째 방문이었는데 오랜만에 가서인지 바뀐 부분도 있고 아이들도 새로워하더라구요.
저도 어제 가서 하나 알고 온 것이 있는데요.
탈이라는 말은 몽고말로 얼굴이래요.
탈이 옛 양반들 풍자용이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옛사람들은 탈을 쓰면 신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었다는군요.
전세계의 탈도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