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살 두 딸을 가진 저의 올해 부모로써의 목표는 "기다려주기"입니다.
직장맘이다 보니 퇴근 후, 잠들기전 아이들과 보낼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3시간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기다려주기보다는 재촉하기 바쁘고, 생각할 시간을 주기보다는 알려주고 말아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더군요...
결국 시간에 늘 쫓기게 되구요..
저부터 여유를 찾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읽고 싶은 그림책 골라오기, 저녁먹고 좋아하는 그림그리고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밥먹으면서 하루에 있었던 일들 이야기할때 들어주기...
그리고 기다려주기 위해 아이들과 대화할때 말투를 고치기로 다집했어요
1. 힘들었겠구나
2. 좋은 뜻이 있었구나
3. 그래서 그랬구나
4. 훌륭하구나
5.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5가지 말을 하루에 한번씩 아이에게 해주는게 2017년 저의 목표입니다..
책읽는 부모 10기와 함께라면 제 이 목표가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