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달팽이, '다욜라'가 얼마전에 알을 낳더니...
달팽이 집이 부쩍 야들야들?? 해졌어요.
손으로 만지면 움푹 들어갈 정도로요...
남편은 달팽이를 꺼낸다고 손으로 살짝 잡았는데..
그만 달팽이집에 손자국이 난거 있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글쎄 달걀껍질이 달팽이 칼슘제라네요 ^^
그래서.. 딸아이에게 "다욜라 주인은 나일이니까 나일이가 한번 빻아봐" 하곤,
달걀껍질과 절구를 내밀었어요
딸아이도 신이 나서 쿵쿵 하더라구요..
그렇게 빻은 껍질을 상추위에 올려주었는데..
다욜라 이녀석,,, 잘 먹지도 않고,,
그렇게 좋아하는 애호박도 잘 먹지 않고,,,
상추는 살짝 입만 대고... 그러네요....
왜 그럴까요..
달팽이 알들을 다른 통에 옮겨놓아서 그런건지,
아님 환경이 못마땅한건지.. 뭐가 문제인지...
지금까지 물고기 한마리 키워본 적 없는 제가..
딸아이의 다욜라 때문에.. 이토록 마음 쓰일줄이야..
달팽이 알들마저, 잘 부화될런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