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은 유아사춘기?

직장맘 조회수 1719 추천수 0 2018.02.26 12:18:52
1. 7시도 되기 전에 일어나더니...눈도 못뜨고 앉아 있다가
엄마: 시우야 더 자고 싶으면 엄마 옆에 누워 (난 더 자고 싶다구)
시우: 아니...내일은 더 일찍 일어날거야. 내 생일까지 8일 남았어.
엄마: 그러네 28일까지 너무 기대되서 잠이 안와?
시우: 응 레고 블록 사고 싶은 거 5개 찜해놨어.
엄마: 어떤 걸 고를지 궁금하다
**식품관 2층 가서 고르자
시우: 그런데 내맘에 드는게 없으면 다른데 가서 고를거야.

2. 왜 나만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데...?
가야하는거면 1시반에 하원할꺼야.
엄마: 엄마가 일해야 해서 1시반에는 데리러 올 사람이 없어.
시우: 나도 나리 누나랑 놀고 싶어
푸르메: 나리 누나는 16살이지 어른이 아니야. 너랑 남우 둘을 하루종일 돌보는거는 못해.
(남우는 봄방학이라 학교를 안가는데...시우는 어린이집을 가야하는 상황 )
사촌 누나 나리가 봄방학이라서 1주일 잠마실을 왔는데...낮에 남우랑 놀고, 제가 퇴근해서 애둘이랑 부대끼니...저녁 먹기 전부터 넉다운. 7시에 방에 들어가서 눕더니 30분 휴식시간 선포...(육아퇴근 한거죠~)
니들은 이제 나리 누나 쉬게 좀 해라. 누나 힘들게 하면 다시는 우리집에 안오겠네..엄마도 좀 쉬게 일찍 자자.
남우, 시우: 아. 왜!?!? 지금 양치하기 싫어! 더 놀거야!
엄마: 지금 안자도 양치는 지금 해.
엄마한테 버럭하고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했지.

3. 인어공주는?
시우: 엄마 세상에 귀신이 있어?
엄마: 글쎄
시우: 엄마 세상에 인어공주가 있다.
엄마: 그래? (인어공주 이야기 해준적 없는데)
시우: 응...그런데 죽었어.
엄마: 그래?
시우: 시체야. 시체.
엄마: (아니 얘가 시체라는 말도 알아????)
시우: 머리는 이렇게 생겼고..뼈가 어쩌고 저쪄고....
엄마: 인어공주 이야기 알아?
나중에 해줄까?
시우: 아니 몰라..그래
(이게 정말 천국일까? 요시타케 신스케 책을 읽어서? 인어공주는 어디서..들었지..?)

4. 엄마 나 손에 쥐났어.
시우: 엄마 나 손에 쥐났어.
푸르메: 응? 너도 이제 손에 쥐나니?
시우: 응...아주 작은 외계인들이 내 손 위에서 뛰어놀고 있는 거 같아.
(이게 정말 사과일까? 그림책에서 작은 외계인들이 사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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