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0df8f4bfd6690791182baa6339766fd. » 아빠와 딸. 한겨레신문사 자료 사진.
30개월 딸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의 딸은 21개월까지 주변의 믿을만한 보모에게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구요. 지난 1년 동안 휴직한 저와 함께 집에 있다 한달 전쯤 어린이집에 가게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을 간 후 3~4일은 칭얼대더니 곧잘 적응해서 어린이집 생활도 잘 하고 있다고 연락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집에 있습니다.


30개월인데 요즘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업어달라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하구요. 안아달라고도 하고 무언가를 요구하는 말이 굉장히 늘었어요.


그냥 그럴 때인가보다 생각하려해도 제 남편 때문에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이가 일단 마음이 편해지면 아빠와 블럭쌓기나 인형놀이나 잡기놀이 등을 하면서 아주 즐겁게 잘 노는데요. 요즘은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 얼굴이 보이면 고성을 지르고 울면서 제게 달려옵니다. 그리고 아빠에게 "저리가!"라고 여러번 소리를 질러요.


애 아빠는 늘 하던 대로 밝은 얼굴로 자상하게 대해주었는데도 아이가 자신을 거부한다며 삐쳐서 요즘 아이와 거의 놀아주지도 않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철없이 구는 남편도 얄밉고 아이가 왜 그러는지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건 아닐지(제 생각에 그럴 일은 정말 없거든요. 아빠가 워낙 자상하고 성품이 온화하여 아이에게 화 한번 낸 일이 없어요) 아니면 아이가 워낙 예민해서 바뀐 상황을 잘 못 받아들이는 것인지 궁금해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의 아이는 소리에 굉장히 예민해서 택배 아저씨나 경비아저씨가 벨을 누르기만해도 거의 혼비백산해서 소리를 지르며 제 등에 업히며 빨리 업고 일어나라고 울며 고함을 지르거든요. 아이의 원래 기질이 예민해서 그런건지 좀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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