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어있다"는 호평을 들어왔던터라,
비오는 주말 꼬마와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선택한 장소였습니다.
9월 9일이면 만 4세가 되는 녀석이라 그런지 요사이 박물관, 체험관 쪽과 코드가 잘 맞아든다 싶어서였죠.
잠실 로떼**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토요일 2시 이후면 주차비가 2시간 무료,
현장 매표도 가능하지만, 인원수 제한이 있으니 사전 예약을 해야한 다고 해서
금욜 저녁 부리나케 준비했죠.
제 기준의 평점은 별 3.5개
비오는 주말 사람이 많을 거라는 예상을 못했고, 주말 올림픽 도로의 교통상황 따위는 미리 고려해넣지 않은 실수를 빼면.. 괜찮은 견학이었어요.
어린이박물관은 섹터별로 주제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사진, 방송, 음악, 직업, 요리, 건축, 워터엑스포, 성장과 노화 등.. 신선한 구성이었어요.
아이들 집중시간도 그렇고, 주차요금 때문에라도 두시간 이내로 보고 나오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어차피 한번에 그 안에 있는 것을 다 섭렵하기 보단 아이의 관심사에 맞게 전시관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예요.
아이들은 워터엑스포를 가장~~~ 좋아하더군요.
솔직히 사람 많아 저는 정신없었어요. 멍~~ (-.-)
처음엔 이곳 모든 전시테마를 모조리 섭렵해줄테다!!! 하고 갔는데,
몇 가지 테마에서는 보는 둥 마는 둥, 직접 체험해보래도 소극적, 눈빛도 '이게 머야'하고..
잘못왔나~ 싶엇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건축, 우주인, 잠수함, 워터엑스포, 볼대포 쪽에서는 아주아주 열심히 체험하려고 하더군요.
의외로 취향이 분명한 아이덕분에,
오히려 우리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구나...하고
깨닫고 왔네요. 억지로 강요하지 말아야하는 구나..하는 체험도 했구요 ^^ㅋ
관람료는 아이 6천원 (36개월 이하는 3천) 어른 5천원이었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이 더 바쁜 분홍구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