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62e0596b1fa0402d5ac0daf6a8feba. » 다이어트 중인 내 여동생



나름 살빼기 도전을 열심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함께 하는 30명의 도전자가 있고, 그래서 더욱 분발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 나를 ‘자극’하는 것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두살 터울의 여동생. 얼마 전 19살 연하의 아리따운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변우민이 “신부가 결혼식 날 입을 웨딩드레스를 위해 10kg을 뺐다”고 밝힌 바 있는데. 결혼을 앞둔 내 여동생이 지금 웨딩드레스를 위해 ‘폭풍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이다. 



여동생의 키는 168cm. 나보다 6cm은 더 크다. 얼굴도 훨씬 갸름한데, 글쎄. 7월10일 결혼식 날까지 57kg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그럼 아마 뼈만 남을 거다. 지금도 많이 앙상해졌다. ㅠㅠ 결혼 날짜를 잡은 뒤부터 최근까지 4개월 동안 식사조절(현미밥 먹음)과 운동(헬스)으로 6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전에 타이트해서 입지 못했던 옷이 잘 맞는다면서 자랑도 했다. 이전에는 사입지 못했던 허리선이 잘록히 드러가는 원피스나 짧은 치마도 얼마 전부터는 구입하고 있는 듯하다. 부럽다...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경쟁심을 자극한다.



실은 동생은 어릴적 나보다 더 뚱뚱했다. 나는 어릴 때 키도 작고, 체구도 작아서 부모님이 늘 걱정할 정도였다. 나는 말랐고, 동생은 뚱뚱했다. 특히 내 동생은 중학교 때까지는 초고도비만이어서, 식사자리에서 음식을 못먹게 하시는 아버지와 더 먹겠다는 여동생의 실랑이가 매번 벌어지곤 했었다. 그러더니, 중학교 3학년 때(사춘기였던듯)부터 살을 빼기 시작했고 근 1년여만에 살을 쫙 뺐다. 그리고 이후 살이 빠진 몸무게를 나름 유지해 왔던 동생이다.



그렇더라고 해도, 7년 전까지만 해도 몸무게는 여동생보다 내가 덜 나갔다. 물론 내가 더 날씬했다. 같이 옷을 사러 가면, 나는 몸에 옷이 맞아 구입을 했던 옷을, 동생은 맘에 들어하면서도 맞지 않아 사지 못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했다. 그런데 판세가 바뀐 건 지난 7년 동안이다. 동생과 내가 함께 맘에 드는 옷을 골라도, 동생은 사지만 나는 사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졌다. 요즘 내가 그 판세를 바꿔보려 하니, 여동생마저도 살빼기에 돌입중인 것인데... 은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동생이 다이어트 중임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 ‘폭풍 다이어트’ 중임은 며칠 전 점심시간에 동생을 만났는데, 점심밥을 굶고 헬스클럽에 갔다 왔다는 말을 듣고 더욱 절실히 실감하게 됐다. 순간 뭔가 내 머리를 치는 것 같았다. ‘퍼뜩’ 정신이 들었고, ‘아! 나도 분발해야겠구나!’ 생각했다. ㅋㅋ뭐든 그렇듯, 다이어트도 선의의 경쟁자가 있으면 더 잘된다.



“동생이 57kg을 만든다고? 나도 최소한 그 정도는 만들어야지!” 근데, 7월10일까지 가능할까?



덧붙임.



어제 실루엣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사겠다고 수기에 적었었다. 그래서 원피스를 하나 사려고 마음을 먹고 대형할인마트에 갔다. *니클로 매장이 세일 중이다. 원피스 하나가 29900원. 허리에 굵은 밴드가 있는 원피스를 입어봤다. M사이즈가 맞더라... ㅋㅋ(L사이즈 먼저 입었으나, 어깨선이 너무 넓어서 포기. 품은 L사이즈가 넉넉하니 더 맘에 들었다.) 살까 말까 망설인 끝에 포기. 허리는 그래도 봐줄만 한 듯한데, 뒤에서 보니 엉덩이가 너무 도드라져 보이고 여전히 넓은 것이...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수준. 내가 입으면 완선 시각공해다. ㅠㅠ. 그 원피스를 살지, 다른 원피스를 살지 좀더 고민하기로 했다.  



<오늘의 식단>



아침 : 생식과 물



점심 : 산채비빔밥(밥을 1/3 덜고 비볐고, 먹으면서 밥만 1/3을 남겼다. 결국 밥은1/3 공기 정도를 먹은 셈)



간식 : 참외 반쪽,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시럽 없이)



저녁 : 오이 1개



<오늘의 운동> 



헬스클럽에서 자전거 20분, 러닝 25분, 봉체조 및 스트레칭. 윗몸일으키기 20개, 팔 근력운동 20분(기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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