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전 부칠때 쪼그려 앉지 마세요

조회수 16804 추천수 0 2011.02.01 10:43:09

설 음식 만들때 주의점

무릎 연골 눌리고 허리에 무리

의자 앉거나 서서 하는게 나아

1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증 심해지면 무조건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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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지만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많은 여성들은 제사나 음식 준비에 평소보다 더 많은 부엌일을 담당하곤 한다. 이 때문에 평소에 겪던 허리나 무릎, 엉덩이 관절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새로 이런 관절에 불편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쪼그려 앉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일도 피할 것을 권고한다. 또 집안 일을 꼭 나눠서 하도록 조언한다. 설날 음식을 준비하면서 여러 관절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쪼그려 앉지 말자



채소를 다듬거나 전을 부치거나 만두를 빚는 등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 있으면 무릎 연골이 눌리게 되고,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허리에 무리를 주기 쉽다. 바닥에 앉는 것 자체가 의자에 앉는 것보다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데, 특히 요리할 때 상체를 앞으로 굽히면, 허리를 똑바로 세웠을 때보다 1.5배 이상의 무게 부담이 허리에 실린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었다면 더 심해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명절 뒤에 허리 통증을 겪기도 하는 이유다. 때문에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는 일을 할 때에는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의자에 앉아서 하거나 아예 서서 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방바닥에 앉아서 일해야 한다면 벽에 기대거나 쿠션이나 베개로 등을 받쳐주는 것이 무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는 벽에 기대면서 한쪽 무릎을 세우면 등이 굽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 양반다리보다는 한쪽 다리를 번갈아 바깥쪽으로 펴고 앉는 것이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일하다가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분 동안은 쉬면서 허리를 옆으로 흔들어 주거나 뒤로 젖히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무거운 식재료나 조리 기구들을 옮겨야 할 일도 많은데, 되도록이면 근육 힘이 더 좋은 남성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꼭 옮겨야 한다면 귀찮더라도 몇 번에 나눠 옮겨야, 명절 이후 주부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팔꿈치 통증인 이른바 ‘주부 엘보우’나 허리 통증을 피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에도 평소보다 많이 하게 되므로 자세에 유의해야 한다. 설거지를 할 때에는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 허리에 가해지는 무게 부담을 덜 수 있다. 약 15㎝ 정도의 받침대를 마련해 발을 번갈아 올려놓으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일은 나눠서 하자



집안일을 분담해 역할을 정해 나눠서 하면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명절 스트레스도 예방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명절은 평소보다 과중한 가사 노동, 낯선 친척들과의 만남 등으로 평소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임을 감안하면 이번 명절부터라도 가사분담제를 실천해 보는 것이 권고된다. 예를 들면 남성들이라도 음식을 먹은 뒤에는 스스로 빈 접시를 치우거나,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 버리기를 맡는다거나, 청소 혹은 설거지도 맡아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순번을 정해 수칙을 만들어 놓아 가사업무가 특정 사람들에게만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통증 땐 일단은 쉬어야



음식 장만을 하거나 각종 집안일을 한 뒤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우선은 쉬고 봐야 한다. 허리에 통증이 있다고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의 운동을 억지로 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그 대신 따뜻한 물로 탕욕을 하거나 찜질을 하면서 굳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이 좋다. 혹 통증 부위가 붓고 열감이 있을 때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하다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2~3일 정도 충분히 쉰 뒤에도 허리 통증 등이 없어지지 않으면서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다리 등으로 뻗치는 경우, 다리의 피부에 이상 감각이 느껴지는 경우 등은 병원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천세명 연세에스케이(SK)병원 신경외과 과장, 이우경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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