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오고 여기저기 알록달록 꽃들이 피었어요.
딸이라서 그런지 동백꽃에서 부터 목련, 개나리, 팬지에 이르기까지 꽃을 너무 좋아해요.
하얀 목련꽃이 자주 보이는지 "또 목련이야!" "우리나라는 목련 나라인가봐"라며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꽃을 보고 싶은데 계속 목련만 보이는지 아쉬워 하기도 하고 ~~ 알송달송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는 큰 정원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딸!
그래서 화훼단지로 고고!!
가까운 화훼단지로 도착하자 눈이 커지는 딸!
"엄마 이 꽃도 이쁘고 저 꽃도 이뻐!! 다 이뻐!!"
꽃이라면 다 사겠다는 딸을 말리는라 진땀을 빼는 엄마아빠
어쩜 비싼 꽃만 다 고르는지... 난꽃을 좋아하는 아이 ^^;;
화훼단지 가기 전 꽃도감을 보며 스케치북에 꽃이름 가득 적어서 갔더니 꽃집 아주머니 너무 좋아하신다. 아이를 데리고 꽃이름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1일 꽃 선생님이 된 꽃집 아주머니!
그런 꽃 선생님이 마음에 드는지 꽤 집중해서 따라다녀요 ^^
결국 팬지, 줄리앙, 너도부추, 패랭이, 라난큐러스 등등 낯선 꽃이름을 가진 아이들과 집으로 향했다.
4일에 한번씩 물을 주면 된다고 했는데... 집에 도착한 아이들은 물을 계속 주고 싶어서 안달이다.
만삭인 엄마와 봄맞이 꽃놀이는 이렇게 끝~~
같이 벚꽃놀이도 가고 싶었는데... 그 다음주에 출산을 했답니다.^^
조산원에서 출산한 엄마는 조산원 정원에서 마음껏 꽃 구경을 하며
마당있는 집을 꿈꾸었답니다.
사진은 조산원 정원풍경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