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일까? 독서일까?
야옹이와 멍멍이의 박치기
이 책은 이야기가 있는 종이접기 동화랍니다.
야옹이는 개구리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데..
지나가던 멍멍이도 개구리를 눈 여겨보면서, 야옹이와 멍멍이는 다투게 되지요.
둘이 아웅다웅하는 과정에서 여러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 과정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색종이로 예쁘게 접어볼 수 있어요.
야옹이, 멍멍이, 개구리, 오리, 나비, 토끼, 참새, 여우, 거북이, 생쥐, 원숭이가 등장하는데
내용도 재미있지만 종이접기 하는 재미에 아이들이 참 즐거워하네요.
동물들은 둘의 다툼을 보고 내기를 제안하기도 하고, 부추기기도 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야옹이와 멍멍이가 박치기의 여파로 누워있는 동안
생쥐의 도움으로 개구리는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개구리를 접어서 혀도 길게 붙여보았고요,
오리를 접어 속눈썹과 리본도 그려보고,
큰 아이는 안경과 커다란 콧구멍을 그려넣고 혼자 배꼽을 잡네요 ^^
한바탕 재미난 놀이를 한 것처럼 즐거운 독서시간이 되었습니다.
동물들을 다 접고 나면 다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접은 동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종이접기와 함께 하는 색다른 동화책, 아이의 여러 감각을 자극할 수 있기에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