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정말 아빠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놀랐답니다. ‘아,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하는 내용도 많았구요. 특히 아빠의 로망이라하는 셀프놀이인 인공위성놀이를 보며 신랑과 빵터졌어요. 3분안에 아이의 모든 에너지를 방전시킬 수 있다죠. 민이가 더 크면 한번 해봐야겠어요.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개발한 놀이라서 그런지 부담없고 한 번 놀아보고 싶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비단 아빠 뿐아니라 누구라도 활용가능한 내용이었습니다. 답답한 아파트 숲에 살면서 항상 뛰어 놀 공간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만 했는데, 조금만 유연한 사고를 가지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 민이는 이제 백일이 갓 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보내 주신 책에 있는 내용 말고 집에서 하는 운동(?)을 소개해 드릴려구요..
요즘 퇴근한 아빠 배위에서 목가누기, 혼자 끙끙거리며 뒤집으려고 애쓰기를 하고 있어요. 아직 혼자서 뒤집지는 못하구요. 뒤집어 놓으면 자세를 유지한 채로 목을 가누고 있네요.
어느 날 가만히 누워만 있던 아기가 하나씩 몸을 움직이려하니 신기하네요.. 몸도 고되고 힘든 일도 많지만, 요즘 아이는 생활의 발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