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접한 모바일 한겨레 코너에서 접하게 된 베이비트리를 몇달째 보면서
책읽는 부모도 알게 되었고 3기 모집에 행복하게 동참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2012년의 계획은..
사실 연초에 계획을 제대로 잡아 보진 못했고 일하는 엄마라 늘상 새로운 계획이 생긴답니다.
*** 우리 3살, 5살 아이의 예쁜 거울이 되자!!! ***
이것이 항상 저의 모든 계획의 바탕인것 같습니다.
전 초등학교때부터 스스로 책을 찾는 아이였고...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세계문학 전집 한질과 위인전 한질이 늘 제 기억속에 떠오릅니다. 그 책들만을 늘 끼고 살면서 읽었고, 중학교때부터는 동네의 모든 도서관을 전전하며 책을 빌려다 읽었습니다. 전 그것이 당연한줄 알았고 사서 볼 생각은 비용때문에 하지를 못했네요. 대학때까지 도서관을 제집 드나들 듯 했었는데,,
어느새 취업과..결혼...육아에 밀려 근 7,8년을 도서관 찾을 생각을 못했어요.
이제사 어느덧 아이들이 제 스스로 밥을 먹고, 용변을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어 편한 한 숨을 내쉬게되니 아파트에 바로 붙어 있는 동네 도서관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요새 가끔 빌려다 보게 되었답니다.
이런 저의 어릴적 책읽는 습관들이 사실 별건 아니지만 저도 슬슬 제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조금씩 노력해보려구요. 강요하는 습관을 들이기보단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더불어 책과 담쌓은 남편에게도 좋은 책 권해주고 공유할 수 있는 현명한 30대 일하는 엄마, 와이프고 싶네요.
짧은글이지만 용기있게 감히 올려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