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는 한참 전에 읽고, 저는 제가 독후감을 이미 쓴 줄 착각하고 있었어요.

일과 양육사이에서 고군분투하신 지은이의 글을 재미나게 읽고서, 다른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며칠 전에 빌려주고 난 후라...상세한 책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가 기억하는 두 가지는


육아에서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공감할 상대가 부족하다는 것. 

독박육아라고 느낄 때, 조용히...때로는 격분하면서 분노한다는 것.


저는 올 가을 11월이 되면 결혼 10주년이 다가옵니다.  매년 결혼기념일에 뭔가 특별한 걸 하지는 않았어요. 케잌을 하나 사서 아이들과 먹으면서 기념해 왔지요. 이번에는 10주년이니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싶은데, 그것도 학원일정과 잘 연결이 되야 가능할 것 같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정말 며칠 훌쩍 가을을 느끼는 여행가고 싶습니다!


저는 직장맘으로 두 아이를 키우다가 둘째 육아휴직후 다시 복귀했다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전업맘이 되었다가, 3~4년의 공백을 즐겼어요. 공동육아 어린이집 부모 참여활동/운영을 하면서 즐겁게 때로는 괴롭게 몸과 마음이 바쁘게 지내느라 우울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기아기하던 둘째가 얼마 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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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2월부터 다시 일하기 시작했는데...다행이도 남편의 학원 일이라서 근무시간이 다른 직장보다는 유연(?)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평소에 10시~4시까지 근무하고, 남편이 저녁수업을 들어가면, 저는 집에서 상담전화를 땡겨 받고 있습니다. 문의전화 받아야 하는데, 애들이 싸우기도 하고, 둘째가 울기도 하고, ...뭐 그런 진땀 빼는 상황도 오지만...일상은 제법 평화롭게 바쁘게 지나가네요. 첫째가 돌봄교실에서 잘 지내는 것에, 아이들이 건강함에...비빌 언덕 친정엄마가 이웃에 사시는 것에 큰 도움을 받으면서요. 


일과 가정의 양립.... 워라벨의 균형을 잡으려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엄마들 화이팅!


1. 축구

엄마: 시우야~ 내년에 1학년되면 시우 축구부 들어가서 재밌게 놀자. 

       형아는 축구 싫어해도 시우는 공놀이 좋아하지?
시우: 나도 싫어. 축구하면 1시간 내내 뛰어다녀야 되서 힘들어서 안할래.

2. 아시안게임 한일전 축구 시청하다가

아빠: 축구 멋지네. 시우야 골기퍼는 어때?
시우: 축구는 많이 뛰어다녀서 싫어. 
할머니: 그래 축구선수들 힘들겠다.
아빠: 골기퍼는 별로 안 뛰어도 되는데
시우: 그러네, 골기퍼는 할래.
아니 난 심판이 좋겠어
아빠: 심판은 축구 선수가 나중에 하는 거야. 
할머니: 저기 심판(주심) 봐봐 엄청 많이 뛰어다녀야 해.
시우: 그러네

3. 군대
시우: 엄마, 나는 힘든 수술해서 고생했으니까 군대는 안 갈래.
엄마: 군대 안 가고 싶어?
시우: 군대가면 전쟁해야 하잖아. 안 갈래.
엄마: 축구 잘 해서 금메달 따면 군대 안간다.

4. 천국
시우: 엄마, 엄마는 불에 타서 죽는게 나아, 얼어죽는게 나아?
엄마: 난 죽고 싶지 않아.
시우: 얼어죽는 게 낫다. 뼈가 남잖아. 죽으면 천국가는데?
엄마: 천국갔는데 엄마 못 만나면 어떻게 할거야?
시우: 계~속 돌아다니면서 엄마 찾을 때 까지 기다릴거야.
얻어 먹으면서

시우: 엄마~ 나는 세상에서 나빼고 엄마가 가장 좋아~♥

       (여기서 포인트는 나 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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