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연애할때'

제목부터 알겠지만 작가님이 술술 자신의 얘기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참 맛깔나게 담겨진 책이었다..

솔직히 난 앞뒤 스토리가 있는 소설보다 이런 술술 넘어가는 산문집이 나이들면서 더 좋다. 예전엔 판타지 소설이나, 대하 소설에 꽂혀서 열정적으로 책가방에 너댓권씩 담고 다닐때가 있긴 하였지만,

어느 순간 머리써서 기억해야 하는 스토리보다 이런 쉬운(?) 책이 참 좋다.

한가지 더 작은 소망은 이런 책을 한가로운 대낮에 작은 커피숍에 앉아서 따뜻한 카페모카 한잔과 읽는 것인데...그건 소망일 뿐이고, 이번엔 회사 틈틈이 몰래 읽었을 뿐이다.

아이를 낳으면서 겪는 젖몸살과, 허리통증,,,실은 나도 젖몸살좀 하면서 애를 또 낳는줄 알았었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일도 프리랜서로서 활발히 하시는거 같아 참 부럽고 부러웠다. 역시 작가님이라 참 글도 재미나게 읽기 쉽게 쓰는구나. 당연한 것을...그것도 부러웠다. ^^:

난 터울도 적은 아이를 둘 키우면서 아이가 참 예쁘구나...하늘이 내려준 천사구나...우리 아이는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라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다. 휴직때도 그랬고, 복직해서도 너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바빴다.  작가님도 그렇고 다른 엄마들도 다들 이렇게 아이를 소중하게, 특별한 아이로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사랑하며 키우나보다. 나만 또 못난 엄마인갑다...라고 애가 태어나면서부터 있는 죄의식이 또 불거져나왔다. 그건 어쩔 수 없이 평생 가져가야 하는 나의 짐인 것 같다.

요즘은 책을 받는 설렘에 한달을 넘기면서 사는 것 같다. 남편한테도 못받아 보는, 누가 주는 작은 선물같기도  하고.. ㅋ 서른셋을 넘기면서 정말 고달픈가 보다 싶다. 나도 진짜 누군가와 연애하고 싶다. 남편아닌 누구 어떤 사람과 그냥....그냥 모든 것이 다 귀찮고 나만 생각하고 싶을 때이니 말이다.

암튼 좋은 책을 보내주신 책읽는 부모팀에 감사인사를 드리면서,..짧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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