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1년만에 돌아온 우리 신랑 4박 5일 휴가 첫날

우리 아가에겐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하루..
엄마에겐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마음껏 요구하는?하루하루..
함께 마트에 가려다 헌혈의 집을 보고 "우리 헌혈하러 갈까?..헌혈하고 싶다.."
아가와 함께 처음으로 동행한 헌혈의 집!
신랑은 인터넷을 통해 전자문진용 검사를 하고있다*^^*
헌혈에 1회이상 참여한 사람은 자필작성이 아닌 인터넷설문으로 간단한 체크만 하면 접수완료!
헌혈의 집에 오면 누구나 공짜로 즐기는 음료 한잔의 여유!
누구보다 제일 좋아하는 우리 아가!!!
우리 아가는 아빠덕분에 오렌지쥬스와 포도쥬스 맛에 눈뜨다

몇잔을 마셨는지 기억도 안난다-.-;ㅋㅋㅋ
헌혈의 집에가면....과자도 마음껏?먹을 수 있다!
우리 아가는 과자삼매경에 빠지고..
우리 아가에겐 헌혈의 집이 과자의 집으로 좋아하게 되는건 아닐지..;;;
신랑은 번호표를 들고 헌혈대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나 지금 떨고 있니?,,,,,,"
헌혈에 앞서 문진실에서 간단한 설문상담과정을 기다리는 중!
다소곳한 아빠의 모습이 왠지.ㅎㅎㅎㅎ
피도 뽑고...ㅎㅎㅎ...피검사결과는 차후에 우편으로 보내주신단다^^
"휴가날에 아들과 함께 헌혈하러 오셨다는게 정말 좋은 경험이네요"
상담사님의 칭찬에 몸들바를 모르는 우리 신랑

자리에 누워 주사를 꽂고...전혈을 하기로 했다!
몇번 주먹 쥐고 펴고 했는데 5분만에 한팩이 나왔다*^^*;;
누군가에겐 1분 1초의 순간도 중요한 생명의 끈인 수혈..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소중한 곳에 쓰인다니 참 다행이다!
짧은 시간 편안한 상태에서 헌혈을 하고 있는 우리 신랑..
'오홋~요 침대 우리집에 있으면 참 좋겠다'
엉뚱한 상상을 하는 나-.-;;
오늘따라 신랑의 누워있는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헌혈을 마치고 10분 휴식시간에 주신 간식 바구니안에는
아름다운 헌혈증서와 과자..
헌혈을 통해 선택한 롯데리아 세트교환권


사랑 두배를 실천하기 위해 문화상품권을 받아 기부하기도 하던데;.
( 나의 선택에 맡긴 신랑.ㅎㅎ먹는거에 약한 나.ㅠ.ㅠ)
"나 10회다.

신랑이 20살 이후로 헌혈 10회째를 맞아 좋아하시는 신랑

회사일로 시간이 나질않아 한번 발걸음 하기가 쉽지 않다는 신랑..
아쉬움과 앞으로 2개월마다 전혈을 실천하고싶다는 약속과 함께..
주말임에도 순서를 기다려야하는 헌혈의 집 분위기는
고속도로 정체에 지친 휴가길을 즐기러 가는 분들과는 사뭇 다른!
함께한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에~흐믓한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