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새책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책읽는 부모를 신청하겠다고 마음을 낸건 많이 바쁜데도 책을 늘 가까이 하는 아이들 고모(제겐 시누언니)덕입니다.
저는 책과 참 살가운 사이인 전직 사서이고 현직 고려교장(구,속장경) 연구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거의 책을 잘 안봅니다.
저에게 일반책은 분류의 대상이고 전공책은 진도가 잘안나가는 버거움의 대상으로 봐도 전공 서적이나 겨우 겨우 읽는 수준이고 아이들 책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잘 읽어주지 않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그래도 책과의 인연이 지속되어 아이들 학교에 책도 읽어주러가고 동네 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자원활동도 하고 있긴 하지만 늘 책만 고르고 서평만 읽지 책을 잘 안읽었습니다.
책이랑 가까운듯 가깝지 않은 저는 새책 정보 컨닝도(?) 시누언니네 있는 책읽는 부모에서 온 책들과 시누언니가 읽는 책에서 도움을 받곤 했습니다.
시누언니의 권유가 아니였다면 어려웠을 13기 접수를 했습니다.
바쁜데도 책을 놓지 않고 읽고 서평도 쓰고 이야기도 나눌 줄 아는 마음 넉넉한 시누언니처럼 멋진 엄마가 되고자 책읽기가 두려운 저는 큰 마음 내서 진정으로 겉할기가 아닌 책읽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누언니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새책에 <드림>이라도 쓰여있어서
큰 아들이 받은 날짜와 받음이라고 씁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