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하루..ㅠ

자유글 조회수 5882 추천수 0 2010.06.03 23:13:59
 어젯밤에 살짝 이마를 만져보니 열이 좀 있는것 같았다.

 신랑에게 물어보니...내 손이 차가워서 일꺼라며...
아기가 안깨고 잘자기에 곧 괜찮아지리라 믿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7시! 헛;...신랑 출근 늦었다;
아가를 보니 온 몸이 불덩이였다.ㅠ.ㅠ


 열이 나고 있는 가운데도 잘자던 아가는 눈뜨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다.
얼마나 아플까?..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잠만 쿨쿨 자고...


 우선 아가에게 해열제를 먹였다..
약병을 보고는 내가 옆으로 안고 먹이려는데..
아가는 먹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눈물로 호소한다..


 그래도 먹어야 돼...답답하고 아픈 마음으로 억지로 먹이게 된다.
이럴땐 엄마가 참을성이 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에 가도 별다른 치료도 없이 약만 줄 것 같아 지켜보기로 했다.


 겨우 해열제를 먹이고 우유도 조금 먹이고..흰죽을 먹여보려고 하는데
2~3스푼 받아먹고는 손을 내젖는다.


잘먹이지 못해서일까?...
너무 돌아다녀서일까?...
속이 아프지 않은걸까?...


별별 생각이 다 들며 미안하고 ..빨리 열을 내려주지 못해 안타까웠다.

 하루종일 아가와 씨름하며...잠이라도 자면 아픈걸 잊겠지 하며
잠도 재워보려는데 쉽게 잠들지 못하고 열때문인지 혼자 울먹거린다.


 너무 아픈가보다...잠이 오지 않는가보다..배고픈가보다..
이런저런 생각에 안아주고 업어주고 달래도 보지만 울기만 하니
더욱 안쓰러워진다.


  해열제를 다시 먹여보려 시도했는데 결국 조금 먹은 밥과 우유마저
함께 토해버렸다.......또 다시 아가는 운다.


  그렇게 가지 않을것 같던 하루가 지나간다.

  아기재운다며 나도 함께 잠들어버려 눈을 떠보니 밤 10시..
신랑도 퇴근을 했다..정신없이 자다일어나보니 배가 고파온다.
우리 아가는 우유도 안먹고 밥도 안먹고...제대로 먹은것 없이 잠이 들었다.


  그래서 더 안쓰럽고 미안한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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