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꼬마 이야기꾼

자유글 조회수 11791 추천수 0 2012.07.03 11:05:05

다섯 살 형민군은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답니다.

자동차에 완전 꽂혀서 주차장에 있는 차나 지나가는 차 이름 다 물어보고

주차된 차 바퀴가 왜 비뚤어져 있는지, 와이퍼가 왜 올라가다 말았는지

왜 왜 다 그런건지 너무너무 궁금하다네요.

대우 마크가 있는 마티즈를 먼저 알아버린 바람에 대우 마크만 있으면 다 마티즈고

심지어 공사장에 있는 큰 덤프트럭도 마티즈 트럭이랍니다.

벤츠나 뿌조, 아우디같은 외제차부터 알아버린 형민군. 눈높이가 걱정되네요.^^

IMG_20120701_131632.jpg » 드라이버 돌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형민군. 엄마도 어렸을 때 이러다가 시계 고장내고 그랬는데 이녀석은 장난감에 있는 배터리를 다 뺐다 끼었다...

 

그 외 엄마를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질문과 이야기~ 

 

1.

형민: 엄마, 상관이 뭐야?

엄마: (어디서 들었을까 생각하며) 상관?

형민: 웅. 왜 상관은 맨날 없어?

엄마: 아... 어... 그러니까... 상관이 잘 없긴 없어...-.-;;

 

2.

형민: 엄마, 나 이거 하면 안돼?

엄마: 지금은 안되겠다. 나중에 ~~하게 되면 하자.

형민: 그래? 아숩다...

엄마: 응? 아쉬워? ㅎㅎㅎ 그런 말은 또 어디에서 배운거야? ㅎ

 

3.

엄마: 형민아, 운동하러 가자.

형민: 왜?

엄마: 엄마 살 빼야해.

형민: 그래? 나는 힘 빼야 해. 힘이 막 올라와.

엄마: ㅎㅎㅎㅎㅎ  어디서 힘이 막 올라오는데?

 

4.

형민: 엄마, 왜 경찰 아저씨들은 112야?

엄마: 응? 소방관 아저씨들 출동은 몇 번이야?

형민: 119

엄마: 응... 그렇게 다 다른거야.

형민: 왜?

엄마: 음... 그냥 경찰 아저씨 출동하는 번호랑

       소방관 아저씨 출동하는 번호는 다르대. (엄마가 다르게 한 거 아니거든!)

형민: 알았어. 나도 잘 지킬게.

엄마: ㅎㅎㅎ 뭘?

 

5. 형민군이 엄마 아빠에게 들려준 동화

자, 선생님 말 잘 들으세요. 선생님이 동화 이야기 해 줄거예요.

어느 깊은 산골에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했어요.

그런데 그만 무서운 늑대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여우를 불렀어요.

그런데 늑대는 여우랑 사랑에 빠졌답니다. (!) 여우는 늑대를 뻥 차서 눕히고

배꼽을 펑크를 냈어요. 그렇게 늑대를 물리쳤답니다.

 

엄마에게 '나는 엄마랑 사랑에 빠졌어' 라고 말하는 사랑스러운 꼬마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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