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설마설마했던 일들. 나에게까지 올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오늘 아침 유림이 등원 준비중에 걸려 온 전화한통. 핸드폰 번호라 큰 의심하지 않고서 받았다. 내 이름까지 알고..그때까지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친정 엄마가 다치셔서..
...들려오는 울음섞인 목소리...
순간 다리가 풀렸다.
옆에있던 유림이도 눈이 동그래지고.
중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곧장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받는다. 아무일 없다면서 사기전화라고..
흔히 말하는 보이스피싱에 당한것 같다고.
...
걱정하지 말고 얼른 유림이 등원이나 시키라고 한다.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잠깐의 1분도 안되는 시간. 나에겐 지옥과 천국의 문턱이었다. 정말이지 사람일은 알 수가 없다. 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누가 표적이 될지도.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상황에 처하게 되면 아무 생각도 없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 사람의 심리까지..

유림이 등원시켜주고 혼자 있는 시간. 괜히 불안하고 자꾸만 문쪽으로 눈이 가게된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음악도 틀고...잠깐의 환기만 시키고 다시 문이라는 문은 다 꼭꼭 잠궜다.
 
 
(제 페이스북, 미니홈피에 복사해온 글이라 본의 아니게 반말투가 되었답니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5 [자유글] “아이와 함께 출퇴근” 기업 어린이집 늘어 [한겨레 3월31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7680
14 [자유글] 아이돌보미 지원 축소…맞벌이부부 ‘한숨’ [한겨레 3월31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23532
13 [자유글] 드라마 찍느라 힘들지만 ‘나눔약속’ 떠올리면 힘나 [한겨레 3월17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1655
12 [자유글] 국격 높아진다는데 복지수준 ‘바닥’ [한겨레 3월15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20313
11 [자유글] 지방재정 악화 복지사업 직격탄 [한겨레 3월2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1075
10 [자유글] 보육시설 95% 사설…돈없는 부모는 괴로워 [한겨레 2월23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5559
9 [자유글] 두살 미만 아이, 감기약 함부로 먹였다간 imagefile 김미영 2010-04-21 21851
8 [자유글] 24시간 가까이…다른 방법은 없었다. 대한민국 3% ‘모유 만세’ image 양선아 2010-04-20 16090
7 [자유글] 밥상머리 자녀 교육, 매우 중요하다 imagefile 김미영 2010-04-20 17349
6 [자유글]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를 보라 imagefile 김미영 2010-04-20 13052
5 [자유글] 제때 잘 먹인 이유식, 비만·알레르기 예방 image 김미영 2010-04-20 19978
4 [자유글] `안절부절 아이 버릇’ 더 많이 안아주세요 imagefile 양선아 2010-04-20 21397
3 [자유글] 적기 교육이 중요하다 imagefile 김미영 2010-04-20 15128
2 [자유글] 나이들어 엄마되기 `걱정이 병' imagefile 양선아 2010-04-20 20230
1 [자유글] 아빠와 몸놀이, 키 쑥쑥 좌뇌 쑥쑥 imagefile 양선아 2010-04-19 19161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