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01147.jpg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베이비트리에서 주신 두번째 . 서천석 선생님의 책이네요.

저는 이분의 책은 처음 접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동안, 자꾸 책을 덮어야만 했습니다.

책을 덮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나자신을 돌아봐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이라서 성경을 자주 읽는 편인데, 책은 성경책 처럼 읽을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진도가 쉽사리 나가지 않았습니다. 책을 받고 거의 매일매일 조금씩 읽고 특별히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은 귀퉁이를 접어두고, 그러다 보니 오늘에야 읽었고, 읽었으나 읽지 못한 기분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실천해야만 이책을 완전히 소화했다는 느낌이 들것같았거든요.

그래서 곁에 두고 , 자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하나 필요없는 말이 없기에 내용을 소개하기가 힘들긴 한데

한구절 소개해 보겠습니다.

.................................................................................................................................

아이를 키울때도 마찬가지죠.

작은 노력을 짧게 것이 전부인데도 다들 결과만은 대단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다는 것을,

세상은 물론 심지어 아이에게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인생만큼은 조금 욕심낼 있습니다.

나의 삶은 나만의 완성품으로

꾸준히 가꾸며 살아갈 있습니다.

꾸준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결과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보며 아이도 닮아갑니다. –본문 중에서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야단 친다고 아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나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닮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내가 변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제로 큰아이와 저는 많이 부딪히는 편인데, 서천석 선생님의 책을 읽는 동안 구체적인 실천을 보았고, 놀랍게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와 평온한 관계를 가지는 시간이 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책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로 다른 누군가를 대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않고 존중해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다름을 인정해주며 조금더 기다려 줄줄 안다면, 주변이 좀더 따뜻해 지지 않을 까요.

요즈음 뉴스나 주변 보면서, 자신은 완벽하지 않으면서 타인에게는 완벽하길 기대하고 요구하는 모습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꼈었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편리해지고, 힘드려고 한다면 내가 아닌 누군가는 수고롭게 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식당에서 돈을 주고 밥을 사먹더라도 그것이 당연한 것이아니라 더운 여름에 주방에서 힘들게 고생해주는 누군가의 정성이 있기에 고마운 것이고, 시장이나 마트에서 깨끗하고 먹음직스러운 채소나 과일을 살수 있는것도 단지 돈이 있어서 정당한 것이 아니라 생산자가 고생해서 농작물을 베풀어 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올해 처음 텃밭에 도전해보고 더더 절실히 깨달았지요.,)

아이를 키우는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맡겨주신 귀한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하면서 지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첫아이를 낳은 여동생부부에게 책을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있다면 읽어봐주세요. 좋은책 써주신 서천석 선생님 감사드리고, 좋은책 보내주신 베이비트리 감사해요.^^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 [책읽는부모]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를 읽었습니다. imagefile [3] fjrql 2013-07-18 7335
440 [책읽는부모] <스마트 브레인> 운동, 잠, 자기 절제력! [2] mosuyoung 2012-06-16 7331
439 [책읽는부모] 평생 책읽기 습관이 결정되는 나이 file [4] anna8078 2013-02-07 7319
438 [책읽는부모] 보내주신 소중한 책,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중예요 ^-^;;; [2] bangl 2012-02-23 7286
437 [책읽는부모]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후기 - 응답하라! 2013년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이여! imagefile [5] 난엄마다 2013-12-01 7225
436 [책읽는부모]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욱하는 당신, 후회하고 있는가? imagefile [2] 강모씨 2016-10-15 7218
435 [책읽는부모]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영혼이 살아있는 삶 [4] 루가맘 2013-09-01 7196
434 [책읽는부모]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준 책 [5] oodsky 2012-03-19 7184
433 [책읽는부모] 공부두뇌... 내 아이 아닌 우리 아이들 이야기 [2] blue029 2012-05-22 7153
432 [책읽는부모]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imagefile [3] 꿈꾸는식물 2013-08-26 7114
431 [책읽는부모] 그녀가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두려움 없이 엄마 되기를 읽고 imagefile [7] jsbyul 2012-03-07 7106
430 [책읽는부모] [함께 책읽기 프로젝트] 돈의 달인이 되고 싶다 [2] 난엄마다 2014-11-25 7083
429 [책읽는부모] [아빠와 함께하는 하루10분 생활놀이] 엄마와 함께해도 좋아요~ imagefile [8] 나일맘 2013-01-25 7082
428 [책읽는부모] 행복한 육아로의 한 걸음 더... imagefile [4] jsbyul 2012-04-23 7082
427 [책읽는부모] [책읽는 부모] 아이책 -아삭아삭 사과 imagefile cider9 2013-07-27 7050
426 [책읽는부모]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_후기 imagefile [1] fjrql 2013-08-25 7044
425 [책읽는부모] 키워 봐도 두려운 엄마라는 자리.. [4] guibadr 2012-03-28 7018
424 [책읽는부모] 배아파 낳은 자식 wakeup33 2012-04-16 7013
423 [책읽는부모] 두려움이 더 많아진 날 -두려움 없이 엄마 되기를 읽고- [3] corean2 2012-03-14 6982
422 [책읽는부모] "두려움 없이 엄마되기" 읽으면 마음이 살랑거려요.. imagefile [2] space904 2012-03-07 6973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