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보다 한시간 가량 늦게 집에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침대에서 두 딸과 레슬링을 하는지 미끄럼틀 놀이를 하는지 신나게 놀고 있었지요.
회사에서 좋은 일이 있었는지 남편은 평소보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놀이터를 자처하고 있더군요.
옆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이불이 등장하더니만...
저희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놀이를 시작한 남편...
아이들은 신이나 좋아라합니다.
이제는 꽤나 무게가 나가는 두 아이들...
몇분이나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현관까지 한번 돌더니만..
에구구...
아쉽게도 바로 끝나버렸죠.
» 바로 사진을 찍어두길 잘했죠?
손목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나요.
어찌 무리수를 둔다 했죠.
아이들은 너무나 아쉬워하면서
이불을 부여잡고 한참을 놀았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