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회

자유글 조회수 4136 추천수 0 2014.12.18 22:25:57
지난 가을 3개월..
굳은 손가락 굴려가며 초스피드로 레슨받은 결과물로 오늘 문화교실 동기들끼리 우리끼리발표회를 열었어요.
가장 드레시한 겨울 니트 원피스를 챙겨입고, 간만에 킬힐을 신고 약간의 긴장감을 갖춰가지고는 참석을 했답니다.
워낙 초보라 뭐 떨릴것도 없었는데..
그래도 발표회라고, 그랜드피아노 앞에 앉으니 안하던 실수를 하고 그러더라구요.
내심..잘하고 싶은, 멋드러지게 연주 해내고싶은 욕망이 있었나봅니다.ㅋㅋ
수강료도 안받고 재능기부 해주신 선생님께서는 매주 수업때도 커피며 호두파이며 대추차며 호떡이며, 그날그날에 맞추어 필요한 간식을 센스있게 준비해 주시더니, 오늘은 장미꽃 한송이씩을 직접 포장해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그 나이에 저런 여유와 소녀감성..부럽습디다...
어떻게 다들 연주는 마쳤는데...모두 하나같이 은근 떨려 실수 했다며..안타깝다며..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수다를 떠는 모습이..마치 10대때 피아노콩쿨 나가는 소녀들 같더라구요.
간만에 느껴보는 긴장감, 나를 위한 작은 투자, 작지만 특별한 이벤트..
오랜만에 신어본 힐 때문인지..살짝 설레었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현실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30중반...생각지 못한 선물이 들어있었네요^^
내년 베이비트리 여러분 모두에게 이런 선물들이 들어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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