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장손의 효^^

자유글 조회수 9174 추천수 0 2011.08.30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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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Hot~여름 잘 버티고 계시나요?..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

추석을 앞두고 1년에 한번 하는 벌초에 다녀왔어요^^

시댁에서 꽤 가는 거리지만 증조할머니,증조할아버지 산소를 정성껏 손질하기 위해 출발~!

  

이번 여름엔 신랑의 발목수술로 열흘간 아이는 친정에 맡겨두고...

그야말로 병원생활로 무더위도 모른채? 보낸듯 한데여.

제대로 물놀이 한번 못데리고 간 우리 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벌초에 함께하며 드라이브겸?..벌초나들이를 떠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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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있는것도 힘들만큼..따가운 햇볕에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던 아들이

멀리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벌초작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네요.

그러더니...할머니 곁으로 성큼 성큼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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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예초기로 잔디를 깍는동안 할머니는 잡초들을 긁어모아 한곳에 버리는 작업중인데요

그 모습을 보던 아들이 자기도 해보겠다며 할머니에게 조르네요.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라며 할머니의 갈고리질~기초교육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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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혼잣말로~쓱싹쓱싹~해~라며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가 한말씀 하시네요~

"역시 우리 장손밖에 없구나..!"

 

아들 둘이 있는데도 큰아들은 한쪽발을 깁스해서 산소에 와보지도 못하고

작은 아들도 바빠서 함께 ~해보지 못한 벌초작업을

32개월~장손이 와서 해내니 그 모습을 보며 너무 기특하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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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아래 혹시라도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걱정되는 마음에 그만 하라고 붙잡으려해도

아이는 묵묵히~자신의 몫을 감당하며...할머니는 쉬라고 굳이 하겠다고 하네요.ㅠ.ㅠ

 

할아버지~쓱싹쓱싹 해~라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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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불평없이 찡그리지도 않고 환하게 웃으며 서툰 갈고리질을 하는 그 모습에..

왠지 모르게 찡하고..^^..대견스러웠네요..

전 한번도 벌초를 해본적이 없기에-.-;;;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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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풀을 한쪽으로 밀어내는 아이의 뒷모습이 너무도 든든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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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됐지?..라는 표정으로

  

"됐다"~라며 자기가 작업했던 곳을 바라보는 아들.ㅋㅋ

 

30분정도 장손의 효는 할아버지 ,할머니 기억에 아름답게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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