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였을 때부터 유난히 잠에 예민했던 아들.
요즘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짧게 잠을 자는 것 같아요.
저희도 빈진향님네처럼 잠자리 토크를 하는데요,
또래 아이들보다 말귀가 빠르고 잘하는 것이
아마도 잠자리 토크 덕분이 아닐까 할 정도로
저도, 아이도 너무 좋아라하는 시간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어린이집 낮잠 시간입니다.
낮잠 시간에 혼자 잠자리토크를 하는 모양입니다.
종알종알 종알종알 (말도 참 많아요. ㅎㅎㅎ)
그러니 다른 아이들 낮잠에 방해가 되겠지요.
선생님이 아이 입을 손으로 막았나 봐요.
아이가 그 이야기를 잠자리 토크에서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순간 충격을 받았지만 냉정히 선생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엄마랑만 하자고 말은 해놨습니다.
그런데 자꾸 손으로 입을 막았다는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제가 예민할 걸까요? 이것을 어린이집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무던하게 넘어가야 하나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