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개월 여아와 8개월 되어가는 남아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외할머니가 두 아이를 보살피고 계십니다.
외할머니가 생업으로 가게를 하고 계셔서 아이들을 가게로 데리고 다니시는데...
외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큰아이를 21개월에 어린이집을 보냈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을하는것이 아니라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두달만에 그만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다른 어린이집으로 이주정도 보냈는데요.. 지난번 스트레스 받을때의
증상(밤에 부정적이 단어와 울면서 자주 깸, 어린이집 안간다는 소리를 수시로 함, 어린이집 가야한다고 하면 막무가내로 움, 나갈까봐 옷입기 거부등)이 하나둘씩 보이고 있어서..다시어린이집을 중단하고..내년 3월쯤 다시 시도를 해봐야 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낼까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는 이모가 오셔서 둘째를 봐주시고 계시긴한데요.. 한달됐어요...
그런데..이모가 아이를 잘 못보시는거 같아서요...애가 울면 업고, 안울면 혼자 놀게 그냥 두시고..
같이 놀아주시거나 책을 보여주시거나..모 그런 상호가 부족한거 같아서요...
차라리 어린이집을 가면 그나마 좀 전문적인 선생님들이 상호작용을 해주면서 아이에게 자극을 주니 더 나을꺼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상호작용이 좀 부족하더라도.. 집에서 마음대로 활동하는게 아이한테 더 좋을것인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아이들 터울이 많지 않고.. 동생을 본 큰애한테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해서.. 그러다 보니..
둘째한테 좀 소홀해 지기도 해서 안쓰럽거든요...
아이에게 어떡해 하는게 정서적으로 더 나은것인지 모르겠네요...
심난한 맘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래서..선생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주저리 주저리..적어보았습니다.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추워지네요..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