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교육

가을이 가기 전에, 낙엽 리스를 만들어요

권지영 2014. 10. 24
조회수 1256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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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이 되면 아이들과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숲으로 공원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가을이 데리고 온 바람결을 느끼기 위해서 산책을 하지요.
낙엽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발 아래 보이는 나뭇잎들의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은 나뭇잎 색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나뭇잎, 붉은 나뭇잎, 노란 나뭇잎, 갈색 나뭇잎, 무지개색 나뭇잎 등 
색깔을 하나하나 말해가며 아이들은 낙엽 줍기 놀이를 합니다. 
낙엽이 발밑에 밟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가장 예쁜 낙엽을 찾아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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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어 아이들과 함께 고른 아름다운 나뭇잎으로 리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작은 숲을 산책하며, 준비해 간 와이어를 이용해 나뭇잎을 꿰었습니다.

“와~ 정말 예쁘다. 엄마, 우리가 이걸 다 만들었어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아이들의 손길이 더해져 예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 가을빛을 흠뻑 담은 낙엽을 엮어 목걸이처럼 둘러보기도 하고, 
화관처럼 머리에 쓰고 사뿐히 걸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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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하늘도 가을빛을 닮은 노을이 가득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든 낙엽 리스를 걸어둔 우리 집도 가을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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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 리스 만들기
준비물 : 낙엽, 솔방울, 비닐 봉투, 공예용 굵은 철사, 가위, 리본테이프

1. 먼저, 낙엽이 가득한 공원이나 숲에서 아이들과 예쁜 낙엽들을 골라 줍습니다. 
낙엽을 모으면서 낙엽의 색이 얼마나 다양한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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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워 온 낙엽들을 만져 보기도 하고, 색도 관찰해 보세요.
아이들의 표현력이 날로 발전하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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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예용 철사 끝의 뾰족한 부분으로 낙엽의 중앙을 뚫어 낙엽을 하나하나 꿰어 줍니다. 
* 이때 공예용 철사는 가는 것으로 사용하면 낙엽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리스 형태가 잘 유지되지 못할 수 있어요.
철사는 좀  굵은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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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낙엽 리스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낙엽이 철사에 꿰어진 후에는 바닥에 떨어진 솔방울을 몇 개 골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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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솔방울을 와이어로 감아서 엮어주거나 낙엽 리스를 완성하기 위해 와이어를 구부리는 일은 엄마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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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스를 완성한 후에는 리본테이프 등을 이용해 리스를 분위기 있게 꾸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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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본 -하단3.jpg (한빛라이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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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으나, 아이를 낳아 기르며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7세 여자 쌍둥이의 엄마로, 아이들이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엄마는 미술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집안에 아이들 그림을 걸며 갤러리로 꾸미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미술 놀이 방법과 아이의 그림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아이디어를 담은 <창의력과 표현력이 반짝이는 우리집 미술놀이> 가 있다.
이메일 : gogksk@naver.com      
블로그 : http://gogksk.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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