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신생아 잘 재우는 비법

2011. 08. 23
조회수 6009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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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태어나서  백일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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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는 밤낮의 구별이 없습니다. 그러니 시도 때도 없이 자고 깹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기 때문에 억지로 바꾸려고 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잠을 잘 자게 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기가 수면 습관이 바로 들 때까지 
기다리면서, 평소 생활과 집안 환경을 아기가 잠들기에 쉽도록 맞춰주세요. 
어떻게 하면 아기가 잠을 잘 잘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밤에 재우기에 앞서 낮에 충분히 놀아주세요
어른도 낮에 활동을 잘 안 하고, 낮잠을 많이 자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으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아기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낮에 잘 놀지 않고, 계속 잠만 자고, 기분도 별로 좋지 않다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아기가 밤에 쉽게 잠들게 하려면 낮 동안에 충분히 놀아주어야 합니다. 즉 밤에 재우려고 노력하기에 앞서, 낮의 활동량을 충분히 늘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온종일 누워만 있는 아기가 무슨 활동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엄마와 눈 맞추고 웃고 소리 지르는 것이 아기에는 충분한 활동이며 놀이입니다. 
생후 2개월쯤 되면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합니다. 사람을 알아보기 시작하고 가까운 사람의 행동에 반응을 보인다는 말입니다. 아기가 옹알이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때그때 반응해주면서 말을 많이 걸어주세요. 엄마가 말을 많이 걸면 아기의 옹알이가 늘어납니다.
물론 이 시기의 아기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낮에도 졸리면 바로 잡니다. 하지만 많이 놀고 많이 활동하는 아기는 잘 졸지 않습니다. 졸기보다 노는 것에 더 집중하지요. 반대로 낮 동안 아무 자극도 없이 조용하게 있거나 집안이 어두우면 할 일이 없으니 쉽게 낮잠을 잡니다. 그러면 밤에 잠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아기와 놀아주는 낮에는 집안을 밝게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밝을 때 놀아야 한다는 것을 아기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밤에는 아기가 자다 깨더라도 바로 잠들 수 있도록 커튼을 쳐두고 불도 어둡게 해두세요.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생활 습관과 환경을 개선하면 아기는 밤에 자고 낮에 깨어 놀아야 한다는 사실을 서서히 배워갑니다. 

많이 먹어야 오래 잡니다
아기가 밤에 잘 자게 하려면 한번 젖을 먹일 때 배불리 먹여야 합니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모유가 줄어들 뿐 아니라 아기 또한 잠을 깊게 자지 못합니다. 배가 금방 고파지니 잠들었다가도 깨서 보채게 되지요. 아기는 만족스러울 만큼 많이 먹어야 오랫동안 편안하게 잡니다. 한 번에 많이 먹게 되는 것을 어른들은 “아기 뱃고래가 늘었다”고 말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뱃고래를 늘려주어야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라면 전유와 후유를 모두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무엇보다 뱃고래가 늘면 밤에 잠을 잘 잡니다. 배가 충분히 부르니 잠도 잘 들고, 배가 고파서 잠에서 깰 확률도 그만큼 줄지요. 
하지만 한 번에 많이 먹이겠다고 굶겼다가 몰아 먹여서는 안 됩니다. 아기의 뱃고래가 늘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서서히 조금씩 양을 늘려가야 하지요. 그렇게 해서 한 번에 잘 먹게 되면 밤에 잠을 푹 자게 됩니다. 
간혹 아기가 울기만 하면 습관적으로 젖을 물리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특히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은 아기가 깨어 울면 습관적으로 젖을 물리고 봅니다. 아기는 젖이 일단 입에 들어오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어느 정도 빱니다.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은 채로 찔끔찔끔 젖을 먹어버릇하면 한번 먹을 때 많은 양을 먹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 아기가 울더라도 무조건 젖부터 물리지는 마세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도록 수유 습관을 잘 잡아줘야 잠도 잘 자는 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밤중 수유를 줄이는 습관을
생후 한 달까지 아기는 밤에도 수시로 깨어  젖이나 분유를 찾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차츰 밤중 수유는 줄여야 합니다. 생후 2개월만 지나도 아기는 밤보다 낮에 더 많이 먹게 됩니다. 빠른 아기는 3개월만 지나면 6~8시간까지 안 먹고 잘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먹지 않고 자는 시간이 더 늘어나지요. 아이가 낮에 잘 먹고 몸무게가 잘 늘고 있다면 밤중 수유를 줄이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단 아이가 체중이 잘 늘지 않고 발달이 느리다면 밤중 수유도 계속해야 합니다. 영양 공급이 중요하니까요.
밤에 아이가 배가 고파 울면 완전히 깨우지 말고 조용조용히 먹이도록 하세요. 불을 환하게 켠다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삼가세요. 또한 아기가 밤에 깨는 이유는 꼭 배가 고픈 게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성급히 젖을 물리지 말고 우선은 아기가 다시 잠들 수 있도록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기저귀가 젖어있는지, 옷이 너무 덥지는 않은지 등 수면을 방해할만한 요인을 하나씩 확인해본 다음, 그래도 아기가 잠들지 못한다면 그때 젖을 먹여도 늦지 않습니다. 아기가 깰 때마다 무조건 젖을 주다 보면 나중에는 잘 때 꼭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신생아는 자다가 정말 많이 깹니다. 조용한 엄마 뱃속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주변이 조금만 시끄러워도 바로 눈을 떠버리지요. 많이 자더라도 얕은 잠을 자기 때문에 작은 소음에도 쉽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엄마가 자다 일어나서 재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스스로 잠들 줄 알아야 밤중에 깨더라도 다시 잠들 수가 있습니다. 
어린 아기가 설마 혼자 잠이 들 수 있을까 싶겠지만 2개월 정도부터는 혼자 잠드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는 아이를 마냥 내버려두라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 보채다 금세 잠들면 모르겠지만 한참 동안 자지 않고 보챈다면 아기를 안아주세요. 이때 잠이 들 때까지 안아주지는 말고 아기가 진정할 만큼만 안아주십시오. 조금 진정되었다면 다시 자리에 눕히고 스스로 잠들 수 있게 해주세요. 즉 잠들기 직전까지 누군가 안아줘서 달래주는 것이 아니라, 누워서 자기 스스로 잠들어야 한다는 것을 아기 스스로 인식하도록 도와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낮에 너무 길게 재워선 안 됩니다. 낮에 아기들이 잠들면 엄마는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꿀 같은 낮잠을 자기도 하고, 젖병을 닦거나 기저귀를 빠는 등 밀린 집안일을 하기도 하지요. 한숨 돌리면서 쉴 수 있는 시간도 아기가 잘 때뿐이니 낮에 조금이라도 더 자기를 은근히 바라는 엄마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낮에 너무 길게 자면 밤에 적게 자는 습관이 저절로 몸에 뱁니다. 따라서 너무 많이 잔다 싶으면 일부러라도 깨워 놀아주어야 합니다. 물론 낮잠을 많이 자도 밤에 잘 자는 아기도 있습니다. 이러면 굳이 낮잠을 잘 때 깨울 필요는 없겠지요. 
낮에 적당히 일광욕을 시켜주면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따라서 적당한 일광욕은 아기의 수면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후 1달이 지난 후부터 하루 수 분 정도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집안에서 햇볕과 바람을 약간 느끼게 해주는 정도가 안전합니다.

아기를 푹 재우는 집안 환경
아기가 자는 방은 좀 어두워야 합니다. 아기가 잠들었다고 안심하고 텔레비전 음량을 높이거나 어른들끼리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한 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자다가 깨면 얼른 분유를 타 먹여야 한다고 일부러 불을 켜 놓고 재우기도 하는데, 이러면 아기가 다시 잠들기 어렵습니다. 밤에는 자야 한다는 것을 아기 스스로 알게 하려면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얼른 젖을 먹이고 다시 재워야 합니다. 조명을 약하게 하거나, 완전히 불을 끄고 재우세요. 아기가 잠에서 깨어 울면 작은 조명 하나를 킨 채로 분유를 타 먹이고, 모유 수유를 할 때는 그냥 누운 채 젖을 물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감기라도 걸릴까 봐 덥게 키우기도 하는데, 아기가 잘 자려면 실내 온도를 22~24도 정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어른이 얇은 옷을 입고 일상적인 일을 할 때 덥거나 춥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지요. 난방이 지나치면 아기가 잘 자지 못합니다. 아기는 어른보다 더위에 약하고, 실내가 더우면 짜증을 냅니다. 겨울철에는 습도 조절에도 유의해야 하는데 40~60%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 대신에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기 재운다고 기응환 먹이지 마세요
ㄴ아기는 신경 계통이 미숙할 뿐만 아니라 원시적인 반사가 남아 있다. 따라서 작은 외부의 자극에도 종종 과민 반응을 보인다. 자다가 깜짝 놀라 깨거나, 갑자기 우는 것도 신생아 반응의 일종이다. 이때 놀란 아기를 진정시키려고 기응환을 먹이는 엄마들이 있는데 한방에서도 기응환은 함부로 권하지 않는다. 기응환은 아기가 열이 나거나, 외부의 커다란 자극에 의해 정말 놀랐을 때, 심하게 체했을 때 한두 번 정도 복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응환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을 할 뿐 보약도 아니고 예방약도 아니다. 단기적인 처방책은 되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특히 만 2세 이전의 아기가 기응환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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