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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뒤 구토 잦다면 역류성 인후두염 의심

양선아 2012. 12. 04
조회수 10168 추천수 0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술을 마신 뒤 구토하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한다. 왜 술을 마시고 토하게 될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분해가 이뤄지면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 물질은 신경계를 자극해 두통, 어지럼증, 구역감을 유발한다. 술을 조금만 먹어도 구토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몸 안에서 술을 거부한다는 신호이며,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구토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김현수 예송이비인후과 원장은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하면 섭취한 음식과 술뿐만 아니라 위산까지 함께 역류해 인후두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직접적인 위산 역류에 의한 자극으로 인후두 부위에 염증 등 다양한 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구토를 자주 하는 사람은 역류성 인후두염의 발병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술을 마신 다음날 목에 무언가 끼어 있는 것 같은 불편감, 목소리가 쉬는 증상, 목이 아프고 따끔거리는 증상, 만성 기침 등이 지속된다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구토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술을 먹어야 할까? 김 원장은 “빈속에는 위장에 알코올의 자극이 직접적으로 전해지고, 아세트알데히드가 과다하게 발생해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반드시 식사 후 술을 마시고, 음주 중 소화 상태를 살펴 간간이 안주를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술을 마시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1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체중 1kg당 약 0.1g으로, 평균적으로 1시간당 권장 음주량은 맥주는 1병(병 맥주), 청주는 1잔, 와인은 2잔, 소주는 1~2잔 정도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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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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