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아기 키우기, 충분한 사랑이 최고

2011. 09. 06
조회수 2404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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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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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아기 키우기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아기와 온종일 생활하면서 아기와 엄마가 서로 맞춰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무한한 사랑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아기 때 형성된 엄마와의 애착 관계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이런 정서적 안정감은 인지 발달과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받고 자란 아기는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높게 마련입니다.



애착 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해요

영아기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발달과제 중 하나가 엄마와의 애착 형성입니다. ‘애착’은 아이와 엄마 간에 형성되는 정서적인 유대감으로, 이 유대감이 확고해지면 아기는 안정감 있게 세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게 되고 이것이 곧 인지 발달과 사회성 발달의 기반이 됩니다. 아기와 애착 형성을 잘하려면 신체적인 접촉이 많아야 하고, 애정을 충분히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그와 함께 아기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합니다. 엄마가 아기의 울음과 행동을 민감하게 알아채고 그에 적절히 반응해주어야만 아이와 엄마의 유대감, 즉 애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생후 1년간은 아기가 울 때 바로 반응을 보여주고, 아기에게 있는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아기의 울음에 바로 반응하고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것 자체가 바로 애착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엄마는 아기가 울 때 안아주거나 달래주면 버릇이 나빠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합니다. 물론 무조건 안아주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의 울음소리에 민감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저귀가 젖었는지, 배가 고픈지, 아픈 곳은 없는지 등 아기의 신호를 잘 읽고 적절히 대응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아기는 세상에 대해 기본적인 신뢰를 하게 됩니다. 만약 세상에 대한 신뢰를 만들지 못하면 자라면서 점점 타인과 세상에 대해 불신이 커져 인간관계를 잘 형성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아기와 올바른 애착 형성을 위해 아기마다 타고난 기질과 특성을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아기마다 체질이 다르고, 그 체질에 맞춰 아기의 음식과 돌보기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늘 강조합니다. 신체상에도 이런 차이가 있는데 정서상에 차이가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그 기질과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인정해야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아기는 순해서 키우기 쉽고 어떤 아기는 너무 까다로워 키우기 어렵습니다. 기질이 아기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키우기 쉽다고 좋은 아기가 아니고, 좀 까다롭다고 성격이 나쁜 아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기질은 아기의 특징을 말할 뿐입니다. 그러니 아기의 버릇이나 기질을 억지로 고치려고 들어서는 안 됩니다. 체질을 억지로 개선하지는 못합니다. 그 체질을 보해주고 약한 부분을 채워줄 뿐이지요. 아기의 기질도 마찬가지입니다. 타고난 기질과 천성을 바꾸겠다고 어릴 때부터 혼을 내거나 버릇을 들이려고 한다면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점점 더 요원해집니다.

잘 먹이는데 살이 너무 안 쪄요

엄마들로부터 하루에도 십수 번씩 듣는 말이 “아기가 살이 너무 안 찐다”는 말입니다. 아기가 마른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체질적 원인에서부터 질병이나 장부 허약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살이 안 찝니다. 그런데 특별한 질병도 없고 허약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살이 잘 붙지 않는 아기가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아기가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엄마나 아빠가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허약체질이라면 그 체질이 아기에도 유전되어 살이 안 찔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예민하거나 상당히 활동적이어서 영양분을 몸에 저장할 겨를이 없을 때에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런 아기는 기초 대사량이 높은 발산적인 양(陽) 체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기가 소화기능도 좋고 체력도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감기 등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근래에 갑자기 체중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경우 살을 찌우는 방법도 마땅히 없으며, 만약 억지로 살을 찌우면 건강에 오히려 해롭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좋지 않고, 허약하여 잔병치레를 많이 하거나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다면 진단 후 적절한 치료와 체력 보강이 필요합니다. 특히 영양을 섭취해 저장하는 비위기능을 도와주며, 약한 장기를 도와 허약증을 개선하고, 질병을 치료하면 체격은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아기가 손을 탔어요

아기가 안아주지 않으면 잠도 안 자고, 놀지도 않는 경우에 어른들은 ‘손을 탔다’란 말을 하지요. 아기가 안아주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 엄마는 아주 녹초가 됩니다. 생후 3~4개월까지 아기가 원하는 대로 가능하면 충분히 안아주는 것이 정서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5~6개월 정도가 되면, 엄마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면 과감히 아기를 안아주지 않고 잠깐 울게 내버려 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영리하기 때문에 금방 무엇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엄마도 힘들 때가 있어서 안아 줄 수 없을 때도 있고, 스스로 놀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요즘 엄마들은 아기를 너무 울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기가 울어도 큰일이 나지는 않습니다. 6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안아주기보다는 아기 스스로 탐색하게 하고 놀게 하는 것이 아기의 근육 발달과 두뇌 발달에도 더 좋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니 시기나 방법은 아기에 맞추어야 합니다.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 뇌에 이상이 있다면 두통으로 울고 보채며 잘 진정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목이 뻣뻣해지거나, 잘 안 먹고 토하고 열이 나거나 변이 안 좋아집니다. 침대에서 떨어진 아기가 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침대가 있는 방에서 아기를 키울 때는 정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침대 옆에 가드를 설치하고, 침대 밑에 매트를 깔아 아기가 떨어져도 최대한 충격을 덜 받도록 해야 합니다.

 

보행기, 언제부터 태우는 게 좋은가요

보행기는 생후 8개월 이후에 아기가 허리를 비교적 꼿꼿이 지지하고 가눌 수 있을 때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태우는 것은 골격이 바로 자리를 잡는 데에도 바람직하지 않지요. 다시 말해 앉아 있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안정적이 될 때 태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걸음걸이나 신체 발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보행기 사용 금지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보행기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며 앉거나 걷는 자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보행기가 걸음마를 일찍 배우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굳이 보행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엄마가 잘 보이는 곳에서 태우도록 합니다. 계단이 있는 2층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곳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아기의 손이 닿는 곳에 뜨거운 것이나 날카로운 것 등 위험한 것은 있으면 치워두셔야 합니다. 보행기 사용 시간은 가능하면 짧게, 길어도 하루 2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높이는 아기가 적당한 힘을 더해 설 수 있는 높이가 좋으며 다리가 끌릴 정도로 낮으면 안 됩니다.


장거리 여행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장거리 여행은 6개월 정도는 지나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오랫동안 이동해야 하거나, 여행지의 풍토 변화, 물의 변화, 자외선 노출 등에 의한 스트레스 상황에 아기를 노출하면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멀미나 감기, 배탈, 탈수, 냉방병, 급격한 체력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가더라도 물은 반드시 집에서 챙겨간 물이나 아기가 먹던 생수를 끓여서 먹이는 것이 안전하지요. 분유는 변질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먹일 때 타야 하고, 차 안에서 이동할 때에는 수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도 너무 오래 쐬는 것은 아기 건강에 해롭습니다. 바깥 온도가 너무 차거나 더우면 갑자기 차 밖으로 나서지 말고, 창문을 열어 아기에게 온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합니다. 온도 차가 너무 심하면 외출을 삼가야 하지요. 가능한 한 여행지에서 시달리게 하지 말고 충분히 쉴 수 있게 해주세요.

업어주기 요령

 

1. 생후 2~3개월부터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업는 것이 가능해지는데 이후로 목을 가누는 것이 안정돼야 안심하고 업고 외출까지 할 수 있다.

2. 특히 이 시기의 아기를 업을 때는 머리 뒤로 받침이 있는 것이 좋으며 끈도 넓은 것으로 허리와 등을 안전하게 지지해 주는 것을 사용한다.

3. 끈은 안정되게 매되 너무 꽉 조이지 않게 하며, 팔이나 다리가 불편하지 않게 해준다.

4. 특히 업고 있다 아기가 잠이 들면 고개 가누는 것이 불안정해지므로 잘 고정이 되어 있지 않다면 포대기를 풀고 눕히는 것이 좋다.

5. 수유하고 나서 바로 업으면 속이 불편해지면서 토하는 경우가 많다. 흔들거려서 그럴 수도 있고 끈으로 압박되어 그럴 수도 있으므로 수유 후 바로 업지 않는다.

6. 아기는 엄마가 꼭 필요할 때만 업어주도록 한다. 너무 자주 업어주어 습관이 되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잘 때마다 업어달라고 하면 수면 습관 길들이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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