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잘못 관리하면 태열이 아토피가 됩니다

2011. 09. 06
조회수 3241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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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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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 아기는 질환이 없어도 얼굴과 몸에 피부 문제가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바로 태열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태열은 심각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두어도 자연스럽게 없어졌으니까요. 하지만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문제가 심각한 요즘은 태열도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발전하는 예가 상당수지요. 지금 당장은 문제가 안 되더라도 
아기가 자라면서 더 골치 아파질 수 있으므로 초반에 태열을 관리해주세요. 


열과 땀을 통해 태열을 발산하게 합니다
태중에서 받은 열독은 출생 후 몸 밖으로 드러나면서 우리가 ‘태열기’라고 부르는 피부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신생아를 주제로 설명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태열은 몸 안에 쌓여 있는 열독을 발산하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예전에는 보통 돌 전에 없어졌지만,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자연과 멀어지는 육아환경 탓에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입니다. 
태열이 있을 때 가장 큰 원칙은 몸 안의 열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제가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해열제를 함부로 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해열제는 열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태열기를 악화합니다. 심각한 고열이 있는 위급 상황이 아니라면 함부로 해열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열이 심각하지 않고,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2~3일 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있어도 아기가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잘 먹고 잘 논다면 변증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열과 땀을 내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아기를 꼭꼭 싸매어 키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덥다고 지나치게 냉방을 하거나, 춥다고 너무 덥게 하는 등 너무 어른 기준에 아기를 맞추려 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열독이 배출되는 데 방해만 될 따름입니다. 아기는 최대한 계절의 변화와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땀띠가 났을 때는 물로 잘 닦아주고 습기가 차지 않게 잘 말려주세요. 적당한 선에서 땀띠 분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아기의 피부를 관리해줘야 한다고 하면 엄마들은 특별한 방법을 생각하는데, 피부 관리에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덥지 않게 키우면서 청결을 유지한다는 기본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돌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할 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런 음식은 적어도 돌 이후로 늦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양이 부실해질까 봐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요새는 영양 과다가 문제가 될지언정 음식을 못 먹어 영양이 부족한 예는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영양을 대체할만한 음식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생우유(요구르트도 집안에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이 있으면 돌 이후로), 계란 흰자, 완두콩이나 강낭콩, 조개, 등푸른 생선, 오렌지류(감귤), 딸기, 토마토, 키위, 파인애플, 초콜릿, 백색 정제 밀가루, 백설탕, 튀긴 육류(특히 닭고기), 꿀, 첨가물이나 색소류 등은 돌 이후로 먹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태열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태열이 아토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음식은 모유입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성 질환인데 모유에는 면역성분이 들어 있어 아기의 자연 치유력을 키워주기 때문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기의 얼굴이 울긋불긋하다면 모유 수유하는 엄마의 음식을 철저하게 자연식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그러면서 앞서 말한 음식을 피해 이유식을 만들어주세요. 아기가 먹는 음식 관리만 잘 해주어도 아토피를 예방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음식 관리와 함께 평소 목욕도 하루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자극이 적은 아토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세요. 비누에 의한 자극을 피하면서 최대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피부가 건조하다면 보습을 잘 시켜 주어야 합니다. 저는 가능하면 오일이나 로션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지만, 꼭 써야 한다면 오일보다는 로션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태열이 아토피가 되지 않게 하려면
백일까지는 “태열이니까 괜찮아”라고 대범하게 마음을 먹던 엄마들도 백일이 지나도 여전히 아기 얼굴이 울긋불긋하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아토피로 고생하지 않을까 싶어서지요. 
이때 소아과를 가면 아토피라는 진단을 받고, 작은 스테로이드로션을 받아오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엄마 마음도 울적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워하고 얼굴 외에 팔다리 접히는 곳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면 태열로 봐도 무방합니다. 사실 신생아 태열은 흔한 증상입니다. 태열은 생후 1~2주부터 얼굴, 몸 등에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대체로 저절로 없어집니다. 예전에 어른들이 “태열은 걱정할 것 없어. 아기가 돌 돼서 땅 밟으면 다 없어져”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지요.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 시기에 엄마가 해야 할 일은 아기의 태열이 소아형 아토피로 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양방에서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사용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리 용하다는 양방병원에서 준 로션도 스테로이드가 미량 들어 있기 쉽습니다. 
스테로이드 로션이 싫은 엄마들은 민간요법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아기마다 반응이 다르므로 피부 상태를 관찰하면서 쓰도록 하며 한의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가볍지 않고 오래간다면 민간요법보다는 아기의 체질에 따라 좀 더 근본적이고 자연주의적인 한방 치료를 받아보세요.
면역성이 약한 아기들에게는 의식주 관리 하나하나가 중요합니다. 의식주에 대한 관리는 아토피에 준해서 관리하므로 아토피성 피부염 항목을 참고하세요.
한의학에서는 태열은 태아가 태중에서 받은 열독에 의해 더욱 조장된다고 봅니다. 수태기간 동안의 엄마의 식생활, 스트레스, 생활환경, 알레르기 체질이나 감염 등과 관련이 있지요. 특히 고량진미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음식, 술 등이 태열을 더욱 조장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 중이나 이유식 때 주의할 음식도 중요하지만 임신 기간부터 이러한 음식을 삼가는 것도 아기들의 심한 태열과 아토피를 줄이는 근본적인 예방대책이 될 것입니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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