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귀가 건강한 아기는 신장이 튼튼합니다

2011. 09. 06
조회수 1867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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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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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타고난 정기를 담고 있는 신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귀는 신장의 기운을 반영합니다. 영유아기 가장 흔한 귀 질환은 중이염입니다. 
중이염은 아기가 감기에 걸렸을 때 코의 염증이 귀로 번지면서 생깁니다. 
중이염은 영유아의 85%가 한 번 이상 걸릴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하지만 한 번 걸리면 
만성화되기 쉽고 항생제 처방을 오래 받는 안타까운 병입니다.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기는 신장의 부족한 기운을 보해주면서 
코 치료를 함께하면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감기보다 무서운 합병증, 중이염
감기보다는 중이염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감기 합병증 중 하나인 중이염은 영유아의 85%가 세 돌 이전에 한두 번쯤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어릴수록 이관(耳管)이 짧고, 넓고, 수평적이어서 코의 염증이 쉽게 중이(中耳)로 넘어가서 발생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고, 중이염과 함께 코에 대한 치료를 함께 해주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그 경과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화농성 중이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중이염은 감기의 합병증으로 귀에 염증을 일으켜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급성 중이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으면 중이에 염증액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되는데 삼출성 중이염을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청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은 간혹 진주종성 중이염이나 유착성 중이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급성 중이염은 후유증 없이 감기 이후로 점차 회복되지만, 재발이 잦고 만성화도 잘 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으레 중이염에 걸리고, 중이염에 걸리면 항생제를 먹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지요. 
한의학에서는 귀의 병은 뼈, 모발, 선천적 면역기능과 관련된 장부인 신장의 정기가 허해져 온다고 봅니다. 따라서 중이염이 자주 걸리는 아기에게는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중이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닭고기, 새우, 게와 생선류를 금하고 소염, 진통, 살균 효과가 있는 청열거풍지제를 처방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규칙적인 식사와 고른 영양 섭취로 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소염, 살균과 더불어 염증을 배출하는 삼수습약을 사용합니다. 지속적으로 고름이 흐르는 만성 중이염에는 충분한 휴식과 정신적 긴장감을 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장의 정기를 돕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외이도염에는 검은콩과 산수유를
아기가 자꾸 귀를 만지고, 귀에서 곯은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외이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귀의 구조상 가장 바깥쪽에 있는 외이도는 항상 건조한 상태로 있어야 세균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여기에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차면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요. 세균이 있는 상태에서 피부가 벗겨지면 외이도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세균성 외이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신생아기에도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는데 양수에 젖어 있던 외이도 부위에 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생기거나, 목욕 후 귓속의 물이 잘 마르지 않은 상태가 지속하고 이 부근에 상처가 나서 세균이 침입하면 외이도염이 생깁니다.
외이도염의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가려움증과 통증으로, 말을 못하는 아기들은 잘 먹지 않고 칭얼거리며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귓속 피부는 다른 부위와 달리 피하 조직이 매우 적고 뼈에 바로 밀착되어 있어 급성기에는 가벼운 염증이더라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외이도를 깨끗이 관리해주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소염작용과 함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검은콩과 산수유를 먹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산수유는 한방에서 ‘석조’라 부르는데 이 열매를 씨만 빼내고 달여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해주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 외이도염과 중이염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에 누런 딱지가 앉는다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으로 귓속에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흘러나와 누런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루성 피부염일 때에도 누런 딱지가 보입니다.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하여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에 주로 생기는데, 특히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많이 나타납니다. 
한방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을 심열, 폐열, 간열 등의 화(火), 즉 열의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나 열의 이상 과잉으로 몸에 독소가 쌓이고 발산이 되지 않아 피부나 두피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따라서 피부연고를 바르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몸 안의 열을 없애면서, 몸에 쌓이는 독소를 걸러주는 폐와 신장을 보하는 한약을 먹이면 좋아지게 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아기의 귀지가 습기가 많은 물 귀지일 때 귀지가 마르면서 누런 딱지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소아과에 갔을 때 아기의 귀지가 물 귀지인지 아닌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 귀지는 정상입니다. 그 밖에 농가진이 있을 때, 귓속의 염증 부위가 터져서 고름이 나올 때도 누런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겉보기에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 파야 하나, 가만두어야 하나
귀지를 파는 것이 좋은지 가만히 두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 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지저분하게 보여도 귀지는 가능한 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귀 입구에서부터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는 얇은 피부로 덮여 있는 민감한 조직이어서, 무리하게 귀지를 파내면 상처가 생기기 쉽고, 상처가 나면 외이도염이나 고막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기들이 누워서 울다가 눈물이 얼굴을 타고 귀속으로 흘러들어가 귀지가 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귀지는 귓속 섬모조직의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귓속에 물이 들어가거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이 쌓이거나, 염증이 있어서 귀지가 딱지처럼 피부에 달라붙어 있을 때에는 함부로 손대지 말고 소아과 진료를 받으면서 귀지를 제거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땐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아기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여 물이 저절로 나오도록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도 고막이 가로막고 있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귓속을 무리하게 닦거나 후비지 않도록 조심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귓속의 피부가 물에 불어 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면봉으로 닦다가 상처를 내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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