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첫돌까지 엄마가 알아야 할 자연주의 육아법

베이비트리 2011. 08. 26
조회수 3985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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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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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돌잔치는 예로부터 행해져 오는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양반만 했던 행사가 아니라, 서민, 천민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도 빠짐없이 챙겼던 중요한 행사가 바로 돌잔치였지요. 아기 건강에서 그만큼 중요한 때가 바로 돌이었습니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1년 동안 별탈 없이 잘 자라주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돌까지 건강하다면 어른이 돼서도 건강할 것’이라는 정말로 축복할 만한 일이었던 셈이지요. 지금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모든 장기가 어느 정도 제 구실을 하게 되는 돌까지는 아기 건강의 초석을 쌓는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운동기능과 지능이 급속도로 발달해요

돌 즈음이 되면 체중은 약 10kg, 키는 약 75cm 내외가 됩니다. 태어나서 몸무게가 세 배 정도 성장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돌까지 잘 안 먹고 질병으로 고생한 아이들은 나중에 성인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돌이 되면 머리둘레가 가슴둘레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아집니다. 만약 머리둘레가 더 크다면 영양불량, 수두증, 구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돌이면 분당 심박 수는 100회, 호흡 수는 28회 정도이며, 생후 4개월 정도부터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 유스타키오관)은 성인보다 짧고, 곧고, 넓어서 6~24개월에는 중이염을 많이 앓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을 보면 침도 많이 흘리고 무엇이든 자꾸 입으로 가져가려고 하지요. 보통 유치가 6개월 정도부터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입이 근질근질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때부터는 적절히 치아발육기나 입에 물어도 되는 해가 없는 장난감을 아기가 가지고 놀게 해도 됩니다.

몸이 잘 성장하는 만큼 이 시기에는 아기들의 운동기능과 지능이 급속도로 발달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아기가 큰다고 느낄 정도로 쑥쑥 자라지요.

6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청각과 후각을 통해 세상을 알아간다고 합니다. 청각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아직 덜 발달된 시각을 대신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100일이면 낯익은 목소리를 구별하고 6개월이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알아차리고 음악을 들으면 좋아합니다. 시각도 좋아져 물체를 따라 보며 손으로 붙잡으려고 하지요. 후각은 뇌의 정서 발달 부분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아기는 엄마 냄새를 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입니다. 6개월 이후부터는 오감이 많이 발달하면서 엄마와 본격적인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목을 가누어 머리를 수직으로 들 수 있으며 좌우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4개월에는 적당한 크기의 물체를 잡을 수 있을 만큼 근육이 발달하지요. 6개월 정도 되면 엎드린 자세에서 누운 자세로, 다음에는 누운 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 몸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7~8개월이 되면 배밀이를 하거나 기어다닐 수 있게 됩니다. 8~9개월에는 도움을 받지 않고도 혼자 앉을 수 있고,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맞잡아 정확하게 작은 물체를 집을 수가 있으며 ‘빠이빠이’를 할 수 있습니다. 9~10개월에는 양손을 잡고 한두 발자국을 뗄 수 있으며, 11개월에 무엇인가를 붙잡고 걷기 시작합니다, 12개월에 혼자 서며 조금 지나서 혼자 걷게 되고 컵으로 능숙하게 마실 줄 알게 된답니다. 아기가 자라는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지요. 

하지만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대체로 이러한 절차를 밟아 아기가 발달해 나가지만, 아기마다 타고난 발달 리듬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너무 옆집 아기의 발달에 집착하지 마세요. 한두 달, 혹은 서너 달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아기는 자기의 타고난 리듬대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해야 할 경우는 드뭅니다.


말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발달해 나가고 있다는 뜻

이 시기 아기들이 옹알이하는 모습처럼 잊히지 않는 모습도 없습니다. 아기의 의미 없이 옹알이하는 것에도 엄마, 아빠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게 마련입니다.

아기가 7개월이 되면 ‘마~마~’, ‘바~바~’ 같은 자음 소리를 반복해서 내게 되고, 8~9개월이면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알아듣고 고개를 돌립니다. 만 1세에는 ‘엄마’나 ‘아빠’ 외에 한두 단어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맘마나 응가처럼 엄마가 아기한테 자주 하는 말 중 하나일 것입니다.

아기가 이렇듯 말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발달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4개월이 되면 즐거울 때는 ‘까르르’ 큰 소리를 내며 웃게 되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울거나 보채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6개월에는 가족에게 애착을 나타내며, 낯선 사람이 가까이 오면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8개월에는 ‘분리 불안’이 심해져서 아기를 떼어 놓기가 어려워집니다. 분리불안이란 엄마와 떨어지려고 할 때, 또는 떨어져 있을 때 생기는 불안증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오히려 아기가 분리불안이 없다면 영아자폐증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또한 8개월에는 아기들이 ‘까꿍놀이’를 참 좋아합니다. 이 놀이는 우리의 전래 놀이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까꿍놀이를 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어요. ‘까꿍 놀이’를 너무 심하게 해 아기들을 놀라게 하면 안 됩니다. 아기들을 너무 놀라게 하면 심장과 간담의 기운이 허약해져 정신, 육체적으로 허약하게 자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텔레비전, 너무 큰 소리의 음악 등도 이시기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그만 일에도 잘 놀라지 않고, 배짱이 두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기를 놀라게 하는 일은 삼가야 하겠지요. 즉, 이 시기에는 잘 키우려고 지나친 자극을 주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아기가 엄마를 믿고 세상이 편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몸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저귀가 젖었을 때 제때 갈아주고, 배고파 울 때 잘 먹여주고, 아기를 보며 웃어주고 다정하게 사랑을 해 주는 일만 해도 충분합니다.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지나치게 좋은 것을 먹이고, 아기를 똑똑하게 키우겠다고 지나친 자극을 주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시기이지요.


아기의 성장을 돕는 전통놀이법

아기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자고 먹고 싸기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감각을 발달시키며 세상을 알아가고 놉니다. 이때 엄마가 아기의 감각을 발달시켜주는 놀이를 해주면 성장에 도움이 되지요. 어떤 놀이가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요새는 이런저런 정보도 많고 의학 발달로 인해 검증된 놀이법이 많이 나와 있지만 아기의 놀이만큼은 전통적인 방식이 좋습니다. 우리의 전통 놀이는 아기의 성장 발달에 잘 맞춰져 있지요. 

하루 시간 대부분을 누워서 보내는 아기에게 목 운동을 시킬 수 있는 놀이법으로 ‘도리도리’가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 눈을 맞추며 도리도리 동작을 해주면, 아기는 이를 보고 따라하면서 어휘력도 늘립니다. 한번 도리도리를 배운 아기는 곧 엄마가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도리도리를 합니다. 

그다음 ‘짝짜꿍’은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워주는 첫 번째 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하는 짝짜꿍 동작을 따라하면서 어휘적 감은 물론 리듬감도 배우지요. 특히 짝짜꿍을 하면서 훈련된 눈과 손의 협응력은 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곤지곤지’ 역시 짝짜꿍과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짝짜꿍이 손바닥끼리 마주치는 간단한 놀이라면 곤지곤지는 손바닥에 손가락을 정확히 맞추는 좀 더 어려운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곤지곤지를 하면 눈과 손의 협응력은 물론 손가락의 소근육 발달에도 좋습니다. 

‘잼잼’도 곤지곤지처럼 손가락의 소근육 발달을 함께 돕습니다. 손가락 전부를 한꺼번에 오므렸다 폈다 반복해야 하므로 손의 소근육이 전반적으로 발달합니다. 

모든 놀이를 할 때에는 아기 눈을 맞추면서 리듬감을 살려야 합니다. 아기가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반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이 정도 놀이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신체 발달은 물론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놀이들이어서 의미가 큽니다. 인위적인 장난감으로 아기를 자극하기보다 이런 자연스럽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기의 성장 발달을 도와주세요.

저는 엄마들에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지나친 자극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아기의 뇌는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지나친 놀이와 자극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정서와 언어 자극이 필요하고, 이는 전통적인 놀이 방식으로 충분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기는 기본적으로 아기가 배고프면 젖을 물리고, 기저귀가 젖으면 갈아주는 등 아기의 리듬에 엄마가 충분히 맞춰 주면서도, 엄마가 반드시 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태어나서 반드시 초유를 먹여야 하는 것처럼 이시기에 가장 중요한 일이 4~6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입니다.

4~6개월 사이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할 때는 대충 어른이 밥 먹을 때 국에 말아 먹이는 것도 나쁘지만, 너무 이유식 책에 있는 그대로 하려고 아기와 승강이를 벌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유식 시기별로 기본은 지키되 엄마와 아기가 서로 편하고 행복하게 이유식을 해야 합니다. 아기가 숟가락을 쥐고 음식을 먹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기가 여기저기 묻히고, 제대로 먹지도 않는 것 같아 그냥 제가 매일 떠 먹여줘요”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하지만 먹는 것을 스스로 즐기는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가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저기 좀 묻히면 어떻습니까? 아기는 지금 살려고 이유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음식을 탐색하고 즐겁게 느끼는 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 시기의 이유식을 무엇으로 했느냐는 무척 중요합니다. 아기가 커서 김치나 된장 등 전통 음식을 잘 먹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이유식에 무척 공을 들여야 합니다. 시판 이유식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주거나, 깡통이유식을 우유병에 넣어서 주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싱싱한 제철 음식으로 엄마가 직접 만든 이유식을 먹은 아이들은 커서도 단단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백일부터 돌 사이에는 밤중 수유를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기나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밤중 수유는 4~8개월 사이에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아기의 리듬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단호해야 할 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8개월이 되었는데도, 젖 달라고 밤중에 우는 아기가 안쓰러워 젖을 물리는 엄마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기가 아무리 안쓰러워도 밤중 수유는 끊는 것이 좋습니다. 8개월 이후의 밤중 수유는 득보다 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밤중 수유가 계속되면 위장관에 부담을 주어 소화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유치가 썩습니다. 또한 분유병을 끊기 어려워지고 성장발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다 깨서 수유를 해야 하는 엄마도 피곤하고 힘든 일입니다. 

자기 전에 충분히 포만감 있게 먹이고, 자다 깨면 분유 양을 줄여 가면서 보리차로 대체해 나가고 그냥 재우기를 시도하세요. 보리차를 먹는 것도 습관이 될 수 있으니, 나중에는 보리차도 불필요하게 자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젖을 먹이는 경우라면, 아기를 달래서 재우거나, 조금은 울리는 것을 각오하는 마음 자세도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 순간 밤중 수유를 끊을 수 있게 됩니다.


모유 수유는 두 돌까지도 좋습니다

이유식을 하면서 모유 수유도 안정적으로 계속 해줘야 합니다. 분유 수유는 돌이 지나면 중단을 권유하지만 모유는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돌까지는 모유를 먹이고 돌이 지나서도 아기가 원하는 만큼 먹이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아기에게 젖을 두 돌 지나서 먹여도 좋습니다. 실제로 면역학적으로는 두 돌이 지나서도 모유의 장점은 계속되니까요.

단, 이 시기에는 모유 수유만으로는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밥이나 우유, 기타 간식거리를 통해서 고르고 충분한 영양 섭취가 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수유 양이 충분한 편이라면 모유로 인한 포만감 때문에 식욕이 생기지 않을 수 있으니 수유 횟수를 줄여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돌 즈음부터는 모유를 먹이더라도 아기에게 조금 참는 힘을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돌 즈음이 되면 모유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고, 모유만으로 아기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식을 잘해 먹이고, 젖을 먹이는 수유 간격을 조금씩 늘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엄마 젖만 찾고, 밥을 잘 안 먹는 아기로 만들지 않으려면 모유도 절제를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모유도 머지 않아 끊어야 하니까요.


아기의 뱃고래를 늘려주세요

할머니들이 돌 즈음 아기들을 보면 ‘뱃고래를 키워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뱃고래를 키우려고 억지로 많이 먹이는 엄마들도 많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아기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충분히 젖을 빨리면 아기 뱃고래가 늘어납니다. 아기가 자고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젖은 아기가 먹고 싶어할 때마다 먹이는 것이 뱃고래를 키우는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아기 스스로 젖 먹는 시간을 알게 되는데, 배고파 울며 엄마 젖에 코를 박고 젖을 빨려 할 때 양껏 충분히 먹이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뱃고래는 키우려 노력해도 안 되는 아기도 분명히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소화기능이 약하고 소식하는 소음 체질의 아기들은 1회 수유량을 많이 늘려 뱃고래를 키우려 해도 잘 안 됩니다. 반대로 소화기능이 활발하고 식욕이 왕성한 태음인 아기들은 일부러 늘릴 필요도 없이 많이 먹습니다. 오히려 이런 아기들은 아무리 많이 먹여도 수유 간격을 넓히기 어려운 때도 있지요. 

선천적으로 소화력이 왕성하지 않아 잘 먹지 않는 아기는 무리하게 뱃고래를 키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뱃고래를 키운다고 오히려 체기나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크고 물렁물렁한 아이를 키우기보다는, 작더라도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돌에는 젖병을 떼야 합니다

12개월이면 젖병도 떼어야 할 시기입니다. 젖병을 오래 물면 고집도 세지고 중이염이나 충치가 발생하기 쉽고 턱이나 두뇌 발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분유를 떼고 밥을 하루 3끼, 그리고 생우유나 두유 500~600cc, 과일과 간식 조금 먹이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우유나 두유를 먹일 때도 반드시 빨대나 컵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6개월부터는 컵을 사용하고, 돌 즈음이 되면 우유병도 끊어야만 돌 이후에 먹는 습관을 잘 들일 수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행진이 오지 않게 조심하세요

돌 이전에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돌 지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겠지’라고 여기며 안일하게 지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돌 전에 감기를 앓고 난 후에 ‘소아기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기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예방을 잘해주어야 합니다. 즉, 이 시기에 감기에 자주 걸리지 않도록 여러 방면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혹시 소아기에 자주 생기는 알레르기 행진(allergy march)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알레르기 행진이란 출생 후 연령이 높아지면서 질환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생후 6개월에서 3세까지 모세기관지염이 발병하고 이것이 기관지천식으로 이행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어릴 때 태열이었던 아기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다가 비염을 앓게 되는 것도 알레르기 행진에 속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행진이 되지 않도록 감기 치료를 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태열이 아토피가 되지 않게 관리하세요

백일까지는 ‘태열이니까 괜찮아’라고 대범하게 맘을 먹던 엄마들도 백일이 지나도 여전히 아기 얼굴이 울긋불긋하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아토피로 고생하지 않을까 싶어서지요.

이때 소아과를 가면 백이면 백 아토피라는 진단을 받고, 작은 스테로이드 로션을 받아옵니다. 이때부터 엄마 마음도 울적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얼굴 외에 팔다리 접히는 곳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태열로 봐도 무방합니다. 사실 신생아 태열은 흔한 증상입니다. 태열은 생후 1~2주부터 주로 얼굴에 울긋불긋 나타나는 반점양 습진으로 대체로 저절로 없어지고 치료도 어렵지 않습니다. 예전의 어른들도 “태열은 걱정할 것 없어. 아기가 돌 돼서 땅 밟으면 다 없어져”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지요.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시기에 엄마가 해야 할 일은 아기의 태열이 소아형 아토피로 가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양방에서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사용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리 용하다는 양방병원에서 준 로션도 스테로이드가 미량 들어 있기 쉽습니다. 이런 스테로이드 로션이 싫은 엄마들은 민간요법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민간요법은 아기마다 반응이 다르므로 아기의 피부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쓰도록 하며 한의사의 조언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태열 증상이 가볍지 않고 오래간다면 민간요법보다는 아기의 체질에 맞는 좀 더 근본적이고 자연주의적인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엄마가 마음을 진정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아토피인 엄마들의 열에 아홉은 마음에 어두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지금 아기가 아토피인 것이 평생이라도 갈 것처럼 불안해하고, 한 번에 낫게 하겠다고 조급해 합니다.

엄마의 이런 기운이 아기에게 좋을 리가 없습니다. 아기의 생활과 먹을거리를 잘 관리하면 면역성이 높아지면서 아토피도 사라질 것이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게 중요합니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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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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