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 걸립니다

2011. 08. 23
조회수 50177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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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태어나서  백일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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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흡기에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무조건 감기라고들 생각합니다. 

다른 질환이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요. 

때가 지나면 낫겠거니 하고 안이하게 대처합니다. 하지만 신생아에게 감기는 위험합니다. 

어른보다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자칫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미리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감기에 걸리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 걸립니다

감기는 어른보다 아이가 훨씬 잘 걸리고 다른 질환에 비해 발병률도 높습니다. 하지만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 엄마로부터 면역력을 물려받기 때문이지요. 그 면역력은 대개 6개월까지 지속됩니다. 따라서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낮고, 별다른 잔병치레 없이 잘 자랍니다. 문제는 생후 6개월부터입니다. 이때부터 아기는 감기를 비롯한 갖가지 질환에 쉽게 걸립니다. 6개월부터 두 돌까지가 감기에 가장 잘 걸리는 시기이지요. 정도가 심한 아기는 1년에 열 번 이상 감기를 앓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두 돌이 넘어서면서 빈도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간혹 6개월 전에 감기에 걸리는 아기도 있습니다. 엄마로부터 면역력을 물려받았는데 왜 벌써 감기에 걸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든 아기가 엄마에게 면역력을 잘 물려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모든 면에서 미숙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체 기관이 미숙한 만큼 감기의 진행 속도도 매우 빨라 삽시간에 증상이 악화합니다. 또한 신생아는 가정요법만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뭘 해 먹이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처방을 쓰기에도 부담이 있지요. 따라서 아기가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시길 바랍니다. 합병증의 발생 또한 빨라서 잘못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생아 감기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재채기와 기침, 가래, 콧물 등 감기의 일반적은 증상을 그대로 보이지요. 문제는 그 증상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호흡기뿐만 아니라 비위에도 나쁜 영향이 미칩니다. 식욕도 떨어지고 먹는 것을 잘 소화시킬 수 없어서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빠지지요. 때 아니게 녹변을 보거나 묽은 똥을 보기도 하는데, 이는 신생아가 감기에 걸렸을 때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잘 먹지도 않고 구토도 많이 합니다. 또한 땀 조절이 잘 안 되어 평소보다 더 칭얼거리면서 땀을 더 많이 흘리지요. 처방을 받아 약을 먹인다 해도 땀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열도 쉽게 내리지 않습니다. 감기가 어떤 종류이냐에 따라 장에도 영향을 주어 심하게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생아가 감기에 걸리면 호흡기뿐 아니라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생아 감기는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흔한데, 처음에는 미열과 재채기만 보이다가 치료를 받으면서 콧물도 나고 가래가 심해지기도 하지요. 치료를 한다고 아기의 상태가 바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집안을 항상 청결히 해주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환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기의 소화 기능을 평소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여 먹는 것도 조절해줄 필요가 있지요. 어른은 아기보다 저항력이 있어서 2~3일 정도만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좋아지지만, 아기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감기에 걸리면 일주일 정도는 보통이고, 나아진 것처럼 보이다가도 다시 감기에 걸리거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신생아 감기에 아주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한약이나 침 시술도 조심스럽게 처방해야 합니다. 일단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집에서도 관리를 잘 해주어야만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감기는 예방이 최우선

하나 마나 한 말처럼 들릴지 몰라도 신생아 감기는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자연 면역력을 높여주겠다고 백일도 안 된 아기를 데리고 외출을 하는 엄마들이 간혹 있는데, 백일 전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백일 전까지는 집에만 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 데리고 다니는 것은 위험합니다. 

기저귀를 산다고 어린 아기를 업고 집 근처의 할인 매장에 가기도 하는데, 그런 곳은 공기도 좋지 않을뿐더러 세균도 많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더러운 이물질도 많지요. 그런 곳에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데리고 가면 당연히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필요한 물건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구하거나, 굳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아기를 잠시 맡겨놓고 엄마 혼자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만 머문다고 감기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온종일 있는 곳이니만큼 쾌적하고 청결해야 합니다. 찬바람이 들어온다고 창문을 하루 한 번도 열지 않으면 환기가 안 돼 집안 공기가 탁해집니다. 환기를 시킬 때에는 차가운 바깥공기가 그대로 아기에게 가지 않도록 아기를 잠시 다른 방에 두세요. 겨울에도 잠깐씩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있는 방은 깨끗한 상태를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깨끗해 보인다고 청소를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들이 언제든지 아기의 호흡기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방안의 온도와 습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는 22~25도, 습도는 50~60% 정도가 적당합니다. 


신생아 기침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열이 동반되지 않고 간간이 하는 기침, 가래가 그렁거리지 않는 기침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콧물, 코 막힘이 없으며 기침을 하면서 자꾸 토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욱 괜찮습니다. 습도를 높이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적당한 환기로 집 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하면 기침이 점차 잦아듭니다. 하지만 기침이 오래가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감기로만 보지 말고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페렴, 비염이나 축농증, 역류성 식도염, 결핵 등 기타 감염성 질환 등에 걸린 것은 아닌지 검사해보아야 합니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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