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딸아이에게 웃으면서.. 환한 얼굴로 대하자는 게 저의 목표였는데...

85% 정도는 달성한 듯 하네요 ^----^

 

아이가 집에 와서 점심을 먹을 때..

밥 먹기 싫어하며.. 혼자서 잘 먹으려 하지 않았지만..

웃으면서.. 그럼.. 세번만 더 먹을까? 한번은 엄마가 도와줄게..

하며 밝게. 웃어주었습니다..

 

전에는.. 다섯살이면 혼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하면서..

자~ 숟가락 들고~~~ 이랬는데.. ㅋㅋ

 

그러자.. 갑자기 딸아이가 "엄마. 천사엄마되려고 노력해요?" 하고 묻습니다.

 

헉.. 뜨끔...

어떻게 집에 온지 한시간도 안되어서..

밥 먹을 때 상냥하게 대한거 가지고... 오늘 나의 목표를 눈치챈건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응! 엄마 이제 천사엄마 되려고~ 나일이도 천사나일이 될래?"

그랬더니.. "네! 물론이죠!" 합니다.

 

그러더니. 정말로... 오늘 하루.. 떼쓰려다가도 "네. 알겠어요" 하면서..

투정부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나 나일이나.. 고비는 있었어요~

 

집에서 뒹굴뒹굴 하느니... 미루고 미뤄왔던 CD플레이어 A/S를 맡기러

아이 둘을 데리고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나일이가 과자를 사달라고 하네요..

마침 근처에 생협이 있어서.. 오는 길에 생협에서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먹고 싶어하는 과자를 몇가지 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산책을 하자는 거에요..

비가 와서 산책은 안될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럼 차로 산책을 하자네요...

 

생각해보겠다고.. 했으나.. 둘째 민석이가 자꾸 카시트에서 버둥거리고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집으로 가야될 것 같다고 했더니..

나일이가.. "흠.... 아쉽다... 산책하고 싶은데.." 하면서..

토라졌지요....

 

순간 또.. 욱... 할 뻔 했지만.. "집에 들어가서 민석이도 달래고...

생협에서 산 과일이랑 감자 등등도 제자리에 놓고.. 비가 안오면 다시 나오겠다"고

약속했답니다..

 

그제서야.. 나일이도 웃더라구요..

물론.. 비가 계속.. 와서 산책은 못했고...

나일이의 뜻을 전보다 더 많이 받아주다 보니..

저녁은 8시에 먹었고,,, 잠자리에는 9시가 넘어서야 들었습니다..

그런데.. 8시 30분쯤 잠든 둘째가 누나랑 제가 들어가는 소리에 깨선...

누나옆에 가서 장난을 치네요...

결국 9시 30분에야.. 두녀석 꿈나라에 보냈답니다.

 

전보다 한시간이.. 오버됐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천사엄마.. 힘들었지만. 마음은.. 한결.. 편안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듯 해요 ^^

 

내일 하루도.. 욕심부리지 말고..

환하게, 웃으면서, 밝게 이야기하기로 정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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