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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착한 배달부’

[관련소식]
사본(원)1-탄자니아김경애3.JPG» 특수교사 김경애씨는 2년마다 탄자니아를 방문해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김경애씨 제공. 
 
가방 기부 캠페인의 첫 제안자인 박주희 ‘반갑다 친구야’ 회원은 “캠페인 진행에서 가장 큰 숙제는 가방을 잘 전달해줄 신뢰할만한 파트너를 찾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가방을 일단 모으더라도 그 가방을 선박이나 항공편으로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물류비도 만만치 않았고, 무관세로 물건을 통관하는 절차도 너무 까다로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착한 배달부’ 제도다. 국외 자원봉사자들이나 신뢰할 만한 파트너들이 직접 가방을 가져가 현지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착한 배달부로 선정된 단체나 사람은 기부자들과 지구촌 아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오작교 역할을 해주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활동한 대학생들과 교사기부활동 모임의 리더 김경애(46)씨가 대표적인 착한 배달부다. 1996년부터 2015년까지 880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국외에 파견해온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첫 캠페인 때부터 지금까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지구촌 곳곳으로 가방을 전달했다. 올해 1월 캄보디아로 교육 봉사를 다녀온 박서연(22)씨는 “첫 해외 봉사였는데 교육 봉사를 한 뒤 가져간 가방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었다”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선물로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사본(원)1-박서연대학생.JPG» 첫 해외봉사를 떠난 박서연씨가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있다. 박서연씨 제공.
 
특수 교사인 김경애씨는 교사 친구 5명, 프리랜서 친구 2명과 함께 팀을 짜 탄자니아에 2년마다 방문한다. 현지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놀이도 알려주고 종이접기 등 교육 봉사를 한다. 개인당 자비 300만원 정도를 들여 봉사활동을 한다. 김씨는 “탄자니아에서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다레살렘에 갔는데도 학교에 못다니는 아이들이 많거나 학교에 가더라도 메고 갈 가방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친구들과 100개의 가방을 직접 들고 간 김씨는 “한국에서는 이미 사용했던 물건이지만 새 물건만큼 깨끗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세상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배달부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관련소식]
(*위 내용은 2016년 4월20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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