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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서교실 참여도 쑥, 독서량은 감소 추세

양선아 2015. 0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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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독서교실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올해 여름방학 독서교실 참여도는 역대 최대였으나 어린이들의 독서량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올해 여름 방학 기간동안 전국 524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한 독서교실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4123개 학교 1만4587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총 5만8138권의 독서량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 한 명당 일주일에 평균 4권을 읽은 수치이며, 1971년도부터 운영되어온 공공도서관 여름 독서교실 프로그램 중 가운데 역대 최다 도서관과 최대 인원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의 독서교실 참여도는 늘었지만, 어린이 한 명당 책 읽은 권수는 오히려 떨어졌다. 김인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무관은 “1997년 이후 도서관 여름 서 교실에서 어린이 한 명당 일주일 동안 읽는 책 권수가 10권 이하로 떨어졌는데, 독서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이처럼 공공도서관에서의 어린이 독서량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책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도서관 이외에 가정이나 학교 등으로 다양화된 점 △독서 교실 프로그램이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책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요리와 함께하는 맛있는 책읽기’ ‘그림으로 만나는 독서여행’ 등등 각종 체험 활동 위주로 다양화된 점 등을 꼽았다. 따라서 독서량의 감소를 책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김 주무관은 덧붙였다. 
 
한편, 독서 교실에서 사서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책은 <겁쟁이 빌리>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시간 가게> <이상한 할머니> <책 먹는 여우> <뭐하니 놀기 딱 좋은 날인데>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여름 독서교실 운영을 돕기 위해, 홍보 포스터, 독서 편지지와 독서 저금통, 독서 메모장 등을 지원해왔으며, 오는 10월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우수지도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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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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