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 감염 주요 원인은 손 접촉
비누가 최고, 물티슈는 절반의 효과
간호사 손소독제 과용 피부염 불러
‘맥베스’ 효과로 마음도 정화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우리나라 건강 위험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다행스럽게도 시민들은 메르스 사태 이전에 비해 손씻기 습관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두 연구소는 4월16일부터 5월6일까지 전국 성인 3317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했으며, 메르스 사태가 진행 중인 6월18~25일 1026명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했다. 응답자들은 “메르스 발생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손을 자주 씻으십니까?”(샤워 등을 제외한 비누로 손을 씻는 횟수를 의미)라는 질문에 메르스 전에는 0~4회(46.2%)가 가장 높고 다음이 5~9번(37.8%)이었으나, 메르스 뒤에는 5~9번(38.2%)이 가장 많고 다음이 10~14회(33.9%)로 많아졌다. 20번 이상 씻는다는 사람도 메르스 전 2.0%에서 메르스 뒤 7.2%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