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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소아 질병 3가지

양선아 2015. 06. 02
조회수 5157 추천수 0

여름철 질병.jpg »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농가진, 수족구병, 헤르판지나 구내염

 

세균 번식이 왕성한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이나 독소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더욱더 부모들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 신미용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소아 질병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 피부에 물집과 노란 진물, 딱지가 생기는‘농가진’

 

모기나 다른 곤충에 물린 자리를 긁거나 만지면 그 부위에 세균 감염에 의해 농가진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물집과 노란 진물, 딱지가 생기면 농가진을 의심하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바르는 항생제 연고로 충분하지만,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져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평상시에 농가진 예방을 위해 손톱을 짧게 깎고, 물린 곳을 긁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손 씻기가 중요하다.
  
■ 영유아(생후 6개월~6살)에서 주로 감염되는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영유아(생후 6개월~6살)에서 많이 감염되며,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구진(작은 발진)과 수포성(물집성) 병변 및 궤양이 발생한다고 해서 ‘수족구병’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팔다리와 엉덩이에 구진성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입안 뺨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처음에는 입안 병변만 있다가 1~2일이 지나서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입안에만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수족구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열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일주일 안에 호전된다. 하지만 일부 장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열이 있거나 아이가 유난히 축 쳐지고,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고열이 있다면, ‘헤르판지나 구내염’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고열이 있다면 장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판지나 구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것은 대표적인 여름철 구내염으로 목젖 주변에 심한 수포와 궤양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하고, 침 삼키기도 힘들어 침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부드러운 음식과 시원하고 달콤한 것을 주는 것이 좋다.
 
■ 여름철 질환 예방 방법은?

 

여름철에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 질병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어 ‘손 씻기 생활화’가 가장 중요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 기구, 집기 등을 청결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늦게 자는 경향이 있어 수면량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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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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