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이 6세이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특별한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놀이할때 유치원에서 그렇지않지만 집에서 토끼인형을 저보고 하라고하고
토끼인형을 대신해서 말을 하면 토끼인형을 계속 놀립니다.
준다그랬다가 뺏았다가 ...한두번이면 넘어가는데 지나칠때는 중간에 그러면 토끼가 기분나쁘다고하는데
그러다가도 계속하면은 놀이를 중단시키고 그렇게하면 엄마는 놀이가 재미가 없다고 , 너도 엄마가 계속놀리면 재미있냐고..그러면 안된다고 얘기합니다.
놀이를 중단시킨 이유는 놀리는말을 계속하기에 놀리는말에 기분나쁘다는 표현을하니 삐쳐서 놀이가 중단되었습니다.
아빠와 놀때는 아빠가 훈육을 안하니 아빠를 놀립니다.
놀리는게 재밌는 어린아이지만 그러면 안된다는걸 가르쳐야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아이마음을 몰라주는건지..어떻게 가르쳐야되는지 고민이됩니다.
놀리면 안된다고 하는걸 알지만 놀이에서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게해준다고 하고 그렇게 하는편인데 그래서 평소 하고싶었던 놀리는걸 하는것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빨지는 않는데 들고있는장난감이나 물건을 무의식적으로 빨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왜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바르게 가르쳐주는걸까요?
소아정신과 의사, 박진균입니다.
아이와 놀이를 할 때,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다 허용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적절한 제재와 되는 것과 안되는 것, 타인이 싫어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교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타인을 지속적으로 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므로, 자연스럽게 도덕에 대해서 교육해야 합니다. "네가 그렇게 계속 놀리니까 토끼는 너무 기분이 상한단다. 이제 토끼는 너랑 안 놀고 싶어졌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적절히 교육하는게 더 바람직합니다. 물론 혹시 아이가 유치원에서 지속적으로 놀림을 받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수는 있겠어요.